울산클랜이 갈라클랜을 제압하고 조1위로 5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곰exp 스튜디오에서 열린 넥슨 서든어택 2014 챔피언스 리그 윈터 4강에 진출했다. 울산클랜은 이날 경기에서 1세트를 여유있게 가져간 뒤 2세트에서는 골든 라운드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를 거뒀다. 울산클랜 이중섭은 "계속 4강에서 패했는데 이번에는 준비 잘해서 승리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Q 4강 진출한 소감을 말해달라.
A 우리 팀이 4강에 세 번째 오르는 건데 항상 패했다. 이번에는 준비를 잘해서 승리했으면 한다.

Q 1세트 수비 라인 압박이 인상적이었다. 준비된 전략이었는가.
A 딱히 준비한 건 없었다. 4강 진출한 상황에서 전략을 보여주는 것보다 개인기에 치중한 것 같다. 어차피 갈라클랜이 제3보급창고에서 약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패한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압박이 통한 것을 보면서 쉬운 승리를 예상했다.

Q 2세트에서는 상대 지공에 긴장감이 풀릴 것 같았다.
A 1세트에서 쉽게 승리하다보니 긴장이 풀어진 것 같다. 5대0으로 손쉽게 승리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생각보다 세트를 많이 준 것 같다.

Q 골든 라운드에서는 폭탄 타이밍을 예상한건가.
A 시간이 별로 없어서 도박적인 플레이를 했다. 만약 폭탄 설치를 하지 않고 기다렸다면 패했을지도 모른다.

Q 문학준의 합류로 달라진 점이 있다면.
A 플레이가 안정적으로 변했다. 또 우승을 5번이나 했기 때문에 경험을 많이 얻고 있다. 서로 마음이 맞기 때문에 좋은 것 같다.

Q 다음 상대가 퍼스트 제너레이션(이하 퍼제)이다.
A (문)학준이의 인터뷰를 봤다. 퍼제보다 신생팀이라며 도발을 했다. 지난 대회에서 4강에서 패했지만 이번에는 붙어봐야알 것 같다. (문)학준이 말대로 신생팀이라고 생각하고 임하겠다.

Q 하고 싶은 말을 해달라.
A 이번 대회가 울산클랜의 마지막이 될 것 같다. 이번에 열심히 했고 결실을 보고 싶다. 1년 넘게 같은 팀에서 대회를 치르고 있는데 반드시 우승하고 싶다.


[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