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그 오브 레전드를 개발, 서비스하는 라이엇게임즈는 2014년 11월25일 한국 서버에 4.20 패치를 적용하면서 드래곤을 처치할 때마다 중첩 효과가 발생하도록 설계했다. 기존에 드래곤을 사냥할 경우 해당 팀 전체에 경험치와 골드를 제공했지만 '드래곤 사냥꾼'이라는 중첩 효과로 변경됐다. 드래곤을 처치할 때마다 영구적으로 중첩되는 이 효과는 5중첩을 쌓으면 180초 동안 매우 강력한 효과를 활용할 수 있다.
사냥 횟수마다 주어지는 효과가 달라지는 드래곤 버프는 프리 시즌에서도 큰 영향력을 미쳤다. 드래곤을 처치할 경우 이전에는 골드와 경험치가 주어졌기 때문에 포탑으로 보상을 받을 수 있었지만 처치 효과로 바뀐 이후에는 중첩 횟수를 어떻게 쌓느냐가 더욱 중요해졌다.
드래곤 처치 효과는 내셔 남작을 잡았을 때 받는 바론 버프보다 효과가 떨어지기는 하지만 5번 중첩됐을 경우에는 버금가는 효과를 보이기도 한다. 4단계까지의 중첩에 의한 드래곤 사냥꾼 추가 능력치가 두 배로 적용되며 기본 공격시 적들을 불태워 150의 고정 피해를 5초에 걸쳐 입히고 이는 180초 동안 지속되기 때문이다.
프리 시즌 경기 결과 4중첩 이상 달성한 팀이 승리하는 경우가 80%가 넘을 정도로 승패에 깊은 영향을 미치는 드래곤 효과로 인해 스프링 시즌 본선에서도 드래곤 지역에서 치열한 전투가 계속될 전망이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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