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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챔스 스프링 개막] 코칭 스태프를 주목하라

(왼쪽부터)SK텔레콤 최병훈 감독, 나진 박정석 감독, CJ 강현종 감독.
(왼쪽부터)SK텔레콤 최병훈 감독, 나진 박정석 감독, CJ 강현종 감독.
스베누가 후원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2015 시즌이 막을 올린다. 이번 스베누 롤챔스 스프링은 많은 요소에서 변화가 일어났지만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감독과 코치의 역할이 강화됐다는 점이다.

이번 시즌부터 선수들의 경기석에 감독과 코치가 들어갈 수 있다. 챔피언을 금지하고 선택하는 과정에 국한되긴 하지만 밴픽을 코칭 스태프가 함께 의논하고 조율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큰 변화다.

이전까지 롤챔스는 선수들만이 밴픽을 할 수 있었다. 코칭 스태프는 경기에 들어가긴 전 선수들과 의견을 조율하는 선에서만 역할을 할 수 있었다. 그렇지만 유럽과 미국 지역에서 열리는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십 시리즈에서 코칭 스태프의 역할을 강화하고 경기석 안에 들어가서 금지와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방식이 바뀌면서 한국도 이 방식을 따랐다.
프리 시즌에서 보여진 코칭 스태프의 밴픽 과정 참여 효과는 긍정적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선수들이 개개인의 의견을 앞세울 경우 팀의 케미스트리를 깨뜨리는 경우가 종종 발생했지만 코칭 스태프가 밴픽에 동참함으로써 개인의 선호도보다는 팀의 승리를 위한 베스트 챔피언을 고를 수 있다는 의견이 대부분이다.

또 금지, 선택 과정에 코칭 스태프가 참가하면서 팀의 승리와 패배에 대한 책임을 선수와 함께 질 수 있다는 의미도 부여할 수 있게 됐다. 이전까지는 팀이 패했을 경우 감독과 코치에게 책임 소재를 묻기 어려웠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코칭 스태프가 직접적으로 개입함으로써 팀의 승패가 곧 코칭 스태프의 능력과 판단력으로 이어질 수 있기에 책임성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다른 변화점은 매 세트 선수를 교체할 수 있다는 점이다. 롤챔스 스프링은 3전2선승제로 진행되기 때문에 세 번까지 선수 교체가 가능하다. 선수들의 컨디션을 체크하고 경기 안에서의 기량까지 꼼꼼하게 따져보고 과감하게 교체 카드를 사용할 수 있어야만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는 점에서 코칭 스태프의 판단은 팀의 성적과 직결된다.

강민 온게임넷 해설 위원은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 밴픽의 중요성은 굳이 강조하지 않아도 알고 있다. 챔피언의 금지와 선택부터 전략이 시작하기 때문에 50% 이상 결과에 영향을 미친다. 실제로 플레이하는 것은 선수의 몫이지만 코칭 스태프가 밴픽 과정을 함께 고민하고 세트별로 선수들을 어떻게 기용하느냐에 따라 팀의 승패가 엇갈리기에 지도자들의 역량이 여느 대회보다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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