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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과 CJ의 묘한 관계

SK텔레콤 T1(사진 위)과 CJ 엔투스.
SK텔레콤 T1(사진 위)과 CJ 엔투스.
SKT K, CJ 프로스트-블레이즈에 극강
S의 경우 완벽한 열세로 '극과 극'


SK텔레콤 T1과 CJ 엔투스 리그 오브 레전드 팀은 과거 2개 팀 체제였을 때 묘한 상관 관계를 갖고 있다. SK텔레콤 K는 CJ 프로스트와 블레이즈에게 완벽한 우위를 점하고 있었지만 SK텔레콤 S는 CJ의 두 팀에게 엄청나게 약했다.

SK텔레콤 K는 CJ 프로스트를 맞아 상대 전적 9대3으로 앞서 있었다. 정규 리그인 챔피언스와 마스터즈에서 한 번도 패하지 않았으며 WCG 한국 대표 선발전에서도 2대0으로 가볍게 제압했다. SK텔레콤 K가 CJ 프로스트에게 패한 경기는 빅파일 NLB 스프링 4강에서 1대3으로 진 것이 전부다.

CJ 블레이즈를 상대로도 SK텔레콤 K는 한 세트도 내준 적이 없었다. 2013년 올림푸스 롤챔스 스프링과 판도라TV 롤챔스 윈터에서 같은 조에 편성되면서 두 차례 대결했고 모두 2대0으로 완승을 거뒀다.

SK텔레콤 S는 반대의 행보를 보였다. CJ 블레이즈를 상대로 2대8로 크게 뒤처졌고 CJ 프로스트를 만났을 때에도 4대7로 끌려 갔다.

이번 스베누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2015 시즌부터 2개 팀 체제가 사라지고 1개로 통합된 팀으로 출전하기 때문에 SK텔레콤과 CJ의 대결에 더욱 관심이 모이고 있다. 완벽하게 극과 극의 패턴을 보였던 두 팀이 하나로 합쳐져 경기를 치르기 때문이다.

SK텔레콤은 K의 미드 라이너였던 '페이커' 이상혁이 건재한 상황에서 정글러 '벵기' 배성웅이 팀에 남아 있다. 여기에 S의 강점이었던 하단 듀오 배준식과 이재완이 합류했고 '마린' 장경환의 톱 라이너로서의 플레이가 무르익었다는 평가다. 실제로 SK텔레콤은 지난 7일 개막전에서 나진을 2대1로 제압하며 우승 후보다운 실력을 선보였다.

CJ는 미드 라이너에서 정글러로 변신한 '앰비션' 강찬용이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프리 시즌 첫 경기에서는 합격점을 받았지만 이후 연속된 부진을 겪었던 강찬용이 어떻게 풀어가느냐가 SK텔레콤전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2개 팀에서 극명하게 엇갈리는 성적을 보였던 두 팀이 하나로 합쳐진 이번 대회에서 어떤 결과를 얻어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2개팀 시절 SKT와 CJ의 상대 전적
SK텔레콤 K VS CJ 프로스트 : 9대3
SK텔레콤 K VS CJ 블레이즈 : 4대0
SK텔레콤 S VS CJ 블레이즈 : 2대8
SK텔레콤 S VS CJ 프로스트 : 4대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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