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석] 한국 도타2의 미래](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5011200123862665_20150112001433dgame_1.jpg&nmt=27)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둔 한국 도타2에서 2015년은 매우 중요한 시기라고 할 수 있다. 올해 여름 벌어질 예정인 도타2 최고의 축제인 디 인터내셔널5에서 한국 팀의 본선 진출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13년 벌어진 디 인터내셔널3에서 세계적인 선수들의 플레이를 먼 발치에서 지켜봐야 했던 한국 도타2는 2014년 진행된 디 인터내셔널4에서는 MVP 피닉스가 동남아시아 예선을 뚫고 와일드카드전까지 올라가는 활약을 거뒀다. 올해 디 인터내셔널5를 앞둔 상황에서 한국 팀, 특히 MVP 피닉스가 다른 외국 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넥슨만 홀로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한국 e스포츠를 책임지는 이들이 함께 힘을 합친다면 디 인터내셔널 본선에서 태극기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가능성은 높다고 할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선 앞으로 남은 7개월 동안 서로 공조 하에 힘을 내야 한다. 도타2가 스타크래프트2, 리그오브레전드(LoL)에 밀리고 있는 건 사실이지만 만약 디 인터내셔널 본선 진출팀이 나온다면 국내 도타2 시장이 커다란 변화가 올 것으로 확신한다.
MVP 피닉스가 지난 디 인터내셔널4 예선을 뚫었을 때 많은 팬들은 환호했고 본 경기에서는 새벽인데도 불구하고 넥슨 아레나에 모여서 응원을 펼쳤다. 이런 열기가 다시 타오를 날도 얼마 남지 않았다. 앞으로 많은 이들이 힘을 합쳐서 국내 도타2 관계자들의 숙원 사업인 디 인터내셔널 본선 진출의 꿈이 이뤄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