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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석] 한국 도타2의 미래

[기자석] 한국 도타2의 미래
2014년 한국 도타2에서는 많은 일들이 일어났다. MVP 피닉스가 디 인터내셔널4 와일드카드전에 올라갔고 코리아 도타2 리그(KDL) 글로벌 매치에서는 한국 팀이 중국 비시게이밍과 뉴비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는 쾌거를 이뤘다. 변방이라고 평가받던 한국 도타2가 세계 중심으로 조금씩 이동하기 시작했다.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둔 한국 도타2에서 2015년은 매우 중요한 시기라고 할 수 있다. 올해 여름 벌어질 예정인 도타2 최고의 축제인 디 인터내셔널5에서 한국 팀의 본선 진출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13년 벌어진 디 인터내셔널3에서 세계적인 선수들의 플레이를 먼 발치에서 지켜봐야 했던 한국 도타2는 2014년 진행된 디 인터내셔널4에서는 MVP 피닉스가 동남아시아 예선을 뚫고 와일드카드전까지 올라가는 활약을 거뒀다. 올해 디 인터내셔널5를 앞둔 상황에서 한국 팀, 특히 MVP 피닉스가 다른 외국 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디 인터내셔널5의 본선 진출 가능성이 존재하지만 확률을 높이기 위해선 많은 이들의 도움이 필수적이다. 도타2 국내 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는 넥슨과 함께 한국e스포츠협회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필수적이다.

넥슨만 홀로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한국 e스포츠를 책임지는 이들이 함께 힘을 합친다면 디 인터내셔널 본선에서 태극기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가능성은 높다고 할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선 앞으로 남은 7개월 동안 서로 공조 하에 힘을 내야 한다. 도타2가 스타크래프트2, 리그오브레전드(LoL)에 밀리고 있는 건 사실이지만 만약 디 인터내셔널 본선 진출팀이 나온다면 국내 도타2 시장이 커다란 변화가 올 것으로 확신한다.

MVP 피닉스가 지난 디 인터내셔널4 예선을 뚫었을 때 많은 팬들은 환호했고 본 경기에서는 새벽인데도 불구하고 넥슨 아레나에 모여서 응원을 펼쳤다. 이런 열기가 다시 타오를 날도 얼마 남지 않았다. 앞으로 많은 이들이 힘을 합쳐서 국내 도타2 관계자들의 숙원 사업인 디 인터내셔널 본선 진출의 꿈이 이뤄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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