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경기 박성균(테, 11시) 승 < 투혼 > 허영무(프, 1시)
2경기 윤용태(프, 5시) 승 < 신백두대간 > 박성균(테, 7시)
3경기 윤용태(프, 7시) 승 < 블루스톰 > 허영무(프, 1시)
윤용태가 죽음의 B조에서 끊임없이 이어지던 인간상성 고리를 끊어내면서 조1위로 8강에 합류했다.
윤용태와 박성균은 25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펼쳐진 스베누 스타리그 16강 6회차 B조 재재재경기에서 2승으로 조1위를 차지했고 박성균이 1승1패로 조2위를 기록하며 8강 진출에 성공했다. 허영무는 아쉽게 패하며 8강 진출에 실패하고 말았다.
2경기까지는 인간상성 관계가 계속 유지됐다. 이번 시즌에만 허영무를 세 번이나 잡아낸 박성균은 1경기에서 불리한 상황에서도 계속되는 압박을 통해 역전을 일궈내면서 허영무전 네 번째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후 2경기에서도 인간상성의 힘이 발휘됐다. 박성균이 허영무를 쉽게 제압했던 벙커링으로 윤용태를 압박했지만 이미 박성균에게 세 번 모두 승리를 거둔 윤용태는 가볍게 이를 막아내는데 성공했다. 결국 윤용태는 캐리어로 박성균에게 크로스 카운터를 날리며 1승을 거뒀다.
마지막 인간상성이었던 윤용태와 허영무. 현역 시절에서도 허영무에게 약했던 윤용태는 1승6패로 상대 전적에서 밀리고 있었고 이번 스타리그에서도 3전 전패를 기록, 스타리그 사상 최초로 재재재재경기가 펼쳐지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가능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절대 끝나지 않을 것 같은 인간상성의 고리를 끊어낸 것은 윤용태였다. 허영무를 상대로 다크템플러 전략을 사용한 윤용태는 허영무의 앞마당 넥서스를 파괴하면서 결국 항복을 받아내는데 성공했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