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서 문성원이 3년 만에 GSL 코드S 8강에 진출했다.

문성원은 11일 오후 대치동 곰exp 스튜디오에서 열린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WCS) GSL 코드S 16강 A조 승자전에서 이신형을 2대0으로 제압했다. 문성원이 코드S 8강에 오른 것은 2012년 GSL 코드S 시즌1 이후 만 3년 만이다. 또 차기 시즌 코드S 시드를 확보했다.

문성원이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SK텔레콤 박령우와의 첫 경기에서 전략적인 플레이로 2대0 승리를 거둔 문성원은 이신형과의 승자전 1세트에서는 은폐 밴시 견제 이후 공성전차와 해병 조이기로 확장기지 타이밍을 늦췄다.
경기 중반 이신형의 의료선 드롭을 막아낸 문성원은 계속 상대와 난타전을 펼쳤다. 그렇지만 확장기지에서 앞섰고 교전에서도 이신형의 병력을 압도했다. 승기를 잡은 문성원은 맵 중앙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승리를 거두고 항복 선언을 받아냈다.

문성원은 '회전목마'에서 계속된 2세트 초반 이신형의 밴시 견제를 막았고 자신의 밴시는 상대 건설로봇 19기를 잡아냈다. 밴시 견제로 승부에 쐐기를 박은 문성원은 트리플 사령부 이후 해병과 공성전차, 밤까마귀를 조합해 진출을 시도했다. 병력으로 이신형의 앞마당 확장기지의 입구를 틀어막은 문성원은 상대 수비 라인과 확장기지를 초토화시키고 항복 선언을 받아냈다.


[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GSL 코드S 16강 A조
▶1경기 이신형 2대0 하재상
1세트 이신형(테, 11시) 승 < 세종과학기지 > 하재상(프, 5시)
2세트 이신형(테, 6시) 승 < 회전목마 > 하재상(프, 11시)
▶2경기 문성원 2대0 박령우
1세트 문성원(테, 11시) 승 < 데드윙 > 박령우(저, 5시)
2세트 문성원(테, 1시) 승 < 만발의정원 > 박령우(저, 7시) ▶승자전 문성원 2대0 이신형
1세트 문성원(테, 7시) 승 < 만발의정원 > 이신형(테, 1시)
2세트 문성원(테, 10시) 승 < 회전목마 > 이신형(테, 6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