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폴란드 카토비체 스포덱 체육관에서 펼쳐진 인텔 익스트림 마스터즈(이하 IEM) 월드 챔피언십 스타크래프트2 부문 16강에서 CJ 엔투스 정우용은 삼성 갤럭시 강민수를 제압하고 나서 영어로 인터뷰했다.
정우용은 "외국 대회에 많이 나와 보지는 않았지만 너무나 분위기가 좋고 팬들이 적극적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인터뷰이인 수지 킴이 영어로 "16강에서 승리한 기분이 어떠냐"고 묻자 정우용은 "I'm happy"라고 이야기하면서도 "but I hate Hero"라고 말해 외국 팬들의 배꼽을 뺐다.
정우용이 강민수를 이기면서 8강에 가긴 했지만 같은 팀 동료인 김준호가 8강에 올라온다면 정우용을 상대하기 때문.
정우용은 한국어로 "그동안 김준호가 내 앞길을 막은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라면서 "이번에는 김준호가 나에게 기회를 줬으면 좋겠다"라고 솔직하게 털어 놓았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