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익스트림 마스터즈 월드 챔피언십 리그 오브 레전드 8강 B조
1경기 CJ 엔투스 승 < 소환사의협곡 > 갬빗 게이밍

CJ 엔투스가 호적수 갬빗 게이밍과의 맞대결에서 승리하고 승자전 진출에 성공했다.

CJ는 14일 새벽(한국 시각) 폴란드 카토비체 스포덱 다목적 경기장에서 펼쳐진 인텔 익스트림 마스터즈(이하 IEM) 월드 챔피언십 리그 오브 레전드 부문 B조 1경기에서 갬빗 게이밍을 상대로 장기전 끝에 승리하고 승자전에 진출했다.
CJ 엔투스는 코그모와 이즈리얼 투 원딜을 나미, 룰루, 니달리가 지원하는 조합을 선택했다. 갬빗 게이밍은 상단에 자르반 4세를 기용해 초반 초반에 승부를 보려는 전략을 택했다.

선취점은 CJ의 몫이었다. CJ는 5분경 하단 듀오간의 상단 2대2 교전에서 나미 CC기에 이은 마무리 공격으로 상대 원거리 딜러 코르키를 잡아냈다. CJ는 상대 4인 개입 공격에 하단에서 박상면의 룰루가 전사했으나 다른 선수들이 빠르게 커버 플레이를 펼쳐 1킬을 역으로 따냈다.

CJ는 박상면의 룰루가 상대의 집요한 공격에 수 차례 전사하며 어려움을 겪었으나 선호산의 코그모와 신진영의 이즈리얼은 안정적인 CS와 킬까지 기록하며 안정적으로 성장했다. CJ는 공격 아이템으로 무장한 상대 자르반 4세 맹공에 킬을 꾸준히 내줬지만 조합의 핵심인 2명의 원거리 딜러가 전사하지 않고 무난하게 성장해 경기 후반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었다.

CJ는 22분경 상대의 정글 침투 공격을 받아쳐 2킬을 올렸다. CJ는 이어진 교전에서 강찬용의 니달리가 전사했으나 신진영의 이즈리얼이 상대 코르키를 끝까지 추격해 잡아내며 킬 스코어 6대6으로 균형을 맞췄다. CJ는 상대 중단 2차 타워까지 파괴했다.

CJ는 갬빗에게 상단 2차 타워를 내줬으나 25분경 드래곤을 가볍게 가져갔다. CJ는 27분경 상대의 정글 침투 공격을 받아쳐 에드워드의 애니를 잡아냈다. 에드워드가 먼저 티버 광역 스턴을 통해 강찬용의 니달리를 공격했으나 홍민기의 나미가 미카엘의 도가니로 빠르게 풀어줬고 이어진 역공으로 애니를 마무리했다.

갬빗도 그냥 물러서지는 않았다. 잘 성장한 자르반 4세가 선호산의 코그모에게 첫 데스를 안긴 것. 갬빗은 자르반 4세의 압박과 트위스티드 페이트의 궁극기 합류를 통해 소규모 국지전을 유도하는 전략으로 꾸준히 CJ 선수들을 노렸다.

CJ는 31분경 벌어진 드래곤 교전에서 2킬을 올린 뒤 드래곤 사냥에 성공했다. 홍민기의 나미 궁극기 해일이 제대로 적중했고 강찬용의 니달리가 상대 선수를 마무리했다. CJ는 드래곤 스택에서 3대1로 앞섰고 골드 획득량에서도 역전에 성공했다.
CJ는 35분경 상대 중단 트위스티드 페이트를 잡아냈고 갬빗 정글러 '다이아몬드프록스'의 리 신 체력을 줄여줘 본진 귀환을 강요한 뒤 내셔 남작 사냥에 성공하며 승기를 잡는 듯했으나 상대 정글 침투 공격에 강찬용의 니달리와 홍민기의 나미가 전사해 여전히 팽팽한 상황을 이어갔다.

CJ는 38분경 드래곤을 상대에게 내줬으나 트위스티드 페이트를 끊어준 뒤 갬빗 중단 억제기까지 파괴했다. CJ는 41분경 강찬용의 니달리가 상대에게 물리고 전사했으나 이어진 교전에서 선호산의 코그모가 괴력을 발휘하고 트리플 킬을 기록한 뒤 상대 하단 억제기까지 파괴해 승기를 잡았다.

CJ는 44분 상대 상단으로 진격해 억제기 앞 교전에서 에이스를 띄운 뒤 넥서스까지 파괴하고 승리했다.


[데일리게임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