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강자도 약자도 없는 혼전 양상이 이어졌다.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진출 팀을 가리기 위한 대회인 리그 오브 레전드 인터내셔널 와일드카드 인비테이셔널 2015 2일차 경기에서 7개 참가 팀들이 서로 물고 물린 결과 4강 진출 팀의 윤곽이 드러나지 않고 있다.

22일(현지 시각)까지 진행된 16경기를 통해 4강 진출을 확정한 팀은 독립국가연합 대표 하드 랜덤 단 한 팀이다. 1일차 경기서 1승1패를 기록한 바 있는 하드 랜덤은 카오스 라틴 게이머즈와의 1경기서 패했지만 치프스 e스포츠 클럽과 베식타스 e스포츠 클럽, 인츠 e스포츠 클럽을 상대로 내리 승리를 따내며 4승2패로 경기를 모두 마쳤다. 하드 랜덤은 이미 3패를 기록한 팀이 세 팀이나 나온 상황이어서 남은 경기 결과에 관계 없이 4강 진출을 확정했다.

1일차 경기서 유일한 무패 팀으로 2승을 기록하며 단독 선두로 나섰던 방콕 타이탄즈는 이날 첫 패배를 기록하며 3승1패를 기록하고 있다. 방콕 타이탄즈는 일본 팀인 데토네이션 FM과의 경기서 승리를 거두고 3연승의 기쁨을 누렸지만 브라질 대표 인츠 e스포츠 클럽과의 경기서 힘 한 번 써보지 못하고 완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인츠 e스포츠 클럽은 데토네이션 FM과 방콕 타이탄즈를 꺾고 기세를 올렸으나 하드 랜덤과의 마지막 경기서 접전 끝에 패해 4강 진출을 조기에 확정할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인츠는 3일차에 치러질 최종전서 승리할 경우 자력으로 4강에 오를 수 있지만 패할 경우 탈락할 수도 있다.

한편 1일차 경기에서 2연패를 당하며 최하위에 처졌던 카오스 라틴 게이머즈와 데토네이션 FM은 이날 나란히 1승1패를 기록하며 첫 승을 신고했다. 1승3패를 기록 중인 두 팀은 잔여 경기서 전승을 거둘 경우 여전히 4강 진출 가능성이 남아있어 희망을 이어갔다.


이원희 기자(cleanrap@dailygame.co.kr)

◆리그 오브 레전드 인터내셔널 와일드카드 인비테이셔널 2015 2일차 결과
1경기 카오스 라틴 게이머즈 승 < 소환사의협곡 > 하드 랜덤
2경기 방콕 타이탄즈 승 < 소환사의협곡 > 데토네이션 FM
3경기 인츠 e스포츠 클럽 승 < 소환사의협곡 > 베식타스 e스포츠 클럽
4경기 하드 랜덤 승 < 소환사의협곡 > 치프스 e스포츠 클럽
5경기 인츠 e스포츠 클럽 승 < 소환사의협곡 > 방콕 타이탄즈
6경기 하드 랜덤 승 < 소환사의협곡 > 베식타스 e스포츠 클럽 7경기 데토네이션 FM 승 < 소환사의협곡 > 카오스 라틴 게이머즈
8경기 하드 랜덤 승 < 소환사의협곡 > 인츠 e스포츠 클럽

◆리그 오브 레전드 인터내셔널 와일드카드 인비테이셔널 2015 2일차 순위
▶순위=팀=승패
1=하드 랜덤=4승2패
2=방콕 타이탄즈=3승1패
3=인츠 e스포츠 클럽=3승2패
4=치프스 e스포츠 클럽=2승2패
5=베식타스 e스포츠 클럽=2승3패
6=카오스 라틴 게이머즈=1승3패
6=데토네이션 FM=1승3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