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찬용은 1세트에서 누누로 플레이하면서 5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2라운드 후반부터 사용하기 시작한 강찬용의 누누는 한 번도 패배를 경험한 적이 없고 진에어 입장에서도 완벽하다고 판단했는지 2, 3세트에서는 금지 목록에 들어갔다. 누누 대신 강찬용이 꺼내든 카드는 그라가스였다. 유럽과 북미 지역 대회에서 최고의 정글러로 꼽히고 있는 그라가스는 강찬용이 CJ 블레이즈 시절 미드 라이너로 활약할 때 자주 썼던 챔피언으로, 2, 3세트 흐름을 주도하는 역할을 해냈다.
SK텔레콤 T1과의 치르는 24일 플레이오프에서도 CJ는 강찬용, 홍민기의 변수에 의존할 가능성이 높다. 라이너들간의 실력이 대등하다고 파악되는 상황에서 정글러와 서포터가 변수를 만들어내야만 CJ가 승리할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
포지션상 이동의 자유가 있는 강찬용과 홍민기는 SK텔레콤이 자랑하는 미드 라이너인 이상혁, 이지훈을 상대로 신진영이 손쉽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야 하는 중차대한 임무를 맡고 있다.
강현종 CJ 엔투스 감독은 "준플레이오프에서 노데스 게임을 했다는 사실은 중요하지 않고 선수들도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라며 "KDA가 좋지 않더라도 팀이 이기고, 팀의 승리에 기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는 두 선수이기에 좋은 활약을 펼쳐주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