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e-sports

[MSI 특집] 기름에 불 붙인 듯한 ahq

ahq e스포츠 클럽.(사진=LoL e스포츠피디아 발췌)
ahq e스포츠 클럽.(사진=LoL e스포츠피디아 발췌)
2014 시즌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에 동남아시아 대표로 출전한 ahq e스포츠 클럽(이하 ahq)는 기대 이상의 성적을 올리면서 도 아쉬움을 남겼다. 삼성 갤럭시 화이트의 초강세가 예상되던 16강 A조에서 ahq는 에드워드 게이밍과 3승3패로 타이를 이루면서 화제를 모았다. 8강 진출팀을 가리는 최종 진출전에서 ahq는 에드워드 게이밍에게 패하면서 아쉽게 A조 3위에 머물렀다.

ahq는 2015 시즌을 맞아 리빌딩에 들어갔다. 미드 라이너 'westdoor' 리우슈웨이 한 명만 남기고 모두 물갈이를 시도하면서 대대적으로 팀을 뜯어고쳤다. 타이페이 스나이퍼즈라고 불렸던 로지텍 스나이퍼즈에서 정글러인 'Mountain' 수에자오홍과 원거리 딜러 'AN' 초우춘안을 받아들였고 톱 라이너인 'Ziv' 첸이는 홍콩 어티튜드 메이지로부터, 서포터 'Albis' 캉치아웨이는 로지텍 G 파이터에서 영입했다. 그리고 월드 챔피언십에서 톱 라이너를 보던 'Prydz' 첸구안펑은 분석가로 남겨뒀다.
새롭게 구성한 ahq는 IEM 시즌9 타이페이에서 실력을 인정받았다. 로지텍 스나이퍼즈와 홍콩 e스포츠를 각각 2대0으로 제압한 ahq는 결승전에서 요이 플래시 울브즈에게 1대2로 패하면서 준우승까지 차지했다.
LMS 스프링 시즨에서 우승한 ahq.(사진=라이엇게임즈 코리아 홈페이지 발췌)
LMS 스프링 시즨에서 우승한 ahq.(사진=라이엇게임즈 코리아 홈페이지 발췌)

◆삐걱댔던 정규 시즌
2015 시즌 동남아시아 지역은 리그에 참가하는 팀들에 변화가 생겼다. 가레나 프로리그라고 불리던 대만, 홍콩, 마카오 지역에서 가레나가 빠져 나가면서 리그 오브 레전드 마스터 시리즈(이하 LMS)라는 시스템이 도입됐다.

LMS에는 8개 팀이 참가하며 각 팀들은 서로 세 번씩 풀리그를 치르는 방식으로 정규 시즌을 치른다. 상위 네 팀이 포스트 시즌을 치르는 것으로 최종 우승팀을 가렸다.

LMS 정규 시즌에서 가장 돋보였던 팀은 요이 플래시 울브즈였다. 팀당 21경기를 치르는 가운데 요이는 두 세트밖에 패하지 않았다. 타이페이 어새신스에게 일격을 당했고 또 한 번의 패배가 바로 ahq에게 정규 시즌 마지막 주차에 당했던 패배다.

ahq는 시즌 내내 3, 4위를 오갔다. 세 번의 2승1패, 세 번의 1승1패 주간을 보냈고 7주차에는 1승2패를 당하면서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정규 시즌 4강은 그다지 어렵지 않았다. LMS가 상위 네 팀과 하위 네 팀의 차이가 워낙 많이 났기에 일찌감치 4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ahq의 미드 라이너 'westdoor' 리우슈웨이.(사진=라이엇게임즈 코리아 홈페이지 발췌)
ahq의 미드 라이너 'westdoor' 리우슈웨이.(사진=라이엇게임즈 코리아 홈페이지 발췌)

◆단기전에 강했다
ahq는 정규 시즌 막판에 집중력을 발휘했다. 마지막 주차인 8주차에 ahq는 단독 선두인 요이 플래시 울브즈를 격파하면서 3전 전승으로 정규 시즌을 마무리했다.

정규 시즌 막판의 상승세는 포스트 시즌을 앞둔 ahq에게 큰 의미로 다가왔다. 경기 전까지 19승1패, 승률 95%를 달리던 요이를 제압하면서 자신감을 얻은 ahq는 포스트 시즌에서도 기세를 이어갔다.

ahq는 준플레이오프에서 홍콩 e스포츠를 상대로 3대0 완승을 거두면서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플레이오프에서 타이페이 어새신스를 만난 ahq는 또 다시 3대0 승리를 가져가면서 절정까지 끌어 올렸다.

결승에서 요이 플래시 울브즈를 상대한 ahq는 1세트를 허탈하게 내주면서 여기까지인 듯했다. 그러나 2세트에서 킬 스코어 19대4로 대승을 거두면서 분위기를 전환한 ahq는 3세트에서 원거리 딜러 'AN' 초우춘안의 시비르가 10킬 15어시스트로 맹활약했고 마지막 세트에서는 서포터 'Albis' 캉치아웨이의 잔나가 32어시스트라는 놀라운 기록을 달성하면서 우승했다.
ahq의 원거리 딜러 'AN' 초우춘안.(사진=라이엇게임즈 코리아 홈페이지 발췌)
ahq의 원거리 딜러 'AN' 초우춘안.(사진=라이엇게임즈 코리아 홈페이지 발췌)

◆달아오르면 막기 어렵다
ahq는 공격과 수비의 밸런스가 잘 맞는 팀은 아니다. 포스트 시즌에 보여준 것처럼 전투를 통해 이득을 챙기고 격차를 벌리는 호전적인 팀이다. 이런 팀은 무너지기 시작하면 한도 끝도 없다는 약점을 갖고 있다.

요이 플래시 울브즈와의 결승전 첫 세트가 시사하는 바가 바로 그 점이다. 6킬을 가져갔지만 무려 15킬을 내주면서 패하는 패턴이 ahq가 보완해야 하는 점이다.

하지만 분위기를 가져가기 시작하면 한 세트에 40킬 가까이 낼 수 있는 파괴력을 갖고 있기도 하다. 모든 라이너들이 기본기에 기반한 호전성을 띄고 있고 성장 차이가 나기 시작하면 전투로 더 벌린다. 특히 경력이 많은 미드 라이너 'westdoor'리우슈웨이와 패기 넘치는 원거리 딜러 'AN' 초우춘안이 킬을 가져가기 시작하면 겉잡을 수 없이 ahq의 불꽃이 번진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ahq e스포츠 클럽 주전 라인업
포지션=아이디=이름(영문, 국적)
톱 라이너=Ziv=첸이(Chen Yi, 대만)
정글러=Mountain=수에자오홍(Xue Zhao-Hong, 대만)
미드 라이너=westdoor=리우슈웨이(Liu Shu-Wei, 대만)
원거리 딜러=AN=초우춘안(Chou Chun-An, 대만)
서포터=Albis=캉치아웨이(Kang Chia-Wei, 대만)
<Copyright ⓒ Dailygame co, Lt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랭킹

1젠지 19승 7패 +22(41-19)
2한화생명 19승 7패 +22(43-21)
3T1 17승 9패 +17(38-21)
4DK 17승 9패 +10(36-26)
5KT 15승 11패 +6(34-28)
6한진 10승 16패 -7(27-34)
7농심 10승 16패 -11(25-36)
8BNK 10승 16패 -11(24-35)
9키움 7승 19패 -19(22-41)
10DN 6승 20패 -29(13-42)
1
2
3
4
5
6
7
8
9
10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