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리그] MVP 안상원 "어느 정도 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5060123073847203_20150601231201dgame_1.jpg&nmt=27)
![[프로리그] MVP 안상원 "어느 정도 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5060123073847203_20150601231201dgame_2.jpg&nmt=27)
2라운드를 자발적인 의사로 인해 휴식기를 가지면서 실력을 키운 안상원은 잘하는 선수인 최지성을 제압하면서 자신에 대한 믿음이 생겼다. 안상원은 앞으로 더 갈고 닦으면서 잘하는 선수의 반열에 오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Q 프로리그 첫 승이자 시즌 첫 승 소감은.
A 우여곡절 끝에 어렵게 프로리그 첫 승을 거뒀다. 이렇게 1승이 힘든 줄 몰랐다. 김준호나 다른 선수들은 쉽게 이기는 것 같아 10승 정도는 가볍게 할 수 있을 것 같았는데 잘 몰라서 한 소리였던 것 같다. 원래 열심히 준비했다는 말을 잘 하지 않는데 이번에는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는 말이 나왔다. 기쁘다.
Q 1라운드에서 3연패를 하고 2라운드 출전이 없었다.
A 1라운드 연패 이후 스스로 평가를 해봤는데 여러가지 분류 중에 '못하는 선수'에 끼었다. 2라운드에서는 스스로 나가지 않는게 좋겠다는 생각에 감독님께 말씀을 드렸다. 감독님께서 비교적 약팀과 했을 때 나에게 승리를 주려고 하셨다는데 출전하지 않았다. 조용히 연습에만 몰두했다.
Q 이제 스스로를 평가하자면.
A 스스로 '잘하는 선수, 어느 정도 하는 선수, 못하는 선수' 세 가지로 분류를 했는데 이제 어느 정도 하는 선수가 된 것 같다. 이제 프로리그에 나가더라도 어느 정도 하는 선수와 대결에서 이길 수 있다는 확신이 생겨 출전했다. 자신감이 많이 올라왔다.
Q 오늘 경기는 어떻게 풀어갔나.
A 전혀 준비하지 않은 빌드로 경기를 했다. 생각했던 최지성 선수의 사이즈가 있는데 그것에서 벗어난 모습을 보여주셔서 빌드 타임이 망가졌다. 내 실력만 믿고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처음은 막았는데 그 이후 매끄럽지 못했다. 하지만 그 상황에서 운영만 잘하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
Q 박빙의 승부였다. 언제 이겼다고 생각했나.
A 계속 이겼다는 생각을 하지 못했다. 마지막에 고위기사 4기를 끌고 잔여 병력과 공격을 갔는데 해병과 불곰 소수 병력만 있어서 이겼다고 생각했다.
Q 개인적인 목표는.
Q 세리머니를 할 생각이 있는가.
A 이기는 경기에서 항상 세리머니를 했다. 앞으로도 승리한다면 세리머니를 하겠다. 상대 선수에게 악의가 있는 세리머니가 아니라 개인적인 기쁨을 나타내는 것이니 상대 선수들이 기분 나빠하지 않으셨으면 한다.
Q 하고 싶은 말은.
A MVP 팀 동료들과 감독님께 생활하면서 맞지 않는 것도 있으실텐데 맞춰주셔서 감사드린다. 그리고 가족들이 군대 이야기와 다른 직업에 대한 이야기를 하시는데 아직 열정이 남아있기에 열심히 하고 있다. 팀을 후원해주시는 롯데칠성과 치킨마루, 리틀 족발이, 아이비스PC방에 감사드린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