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베누 GSL 2015 시즌2 코드S 8강 3경기
▶정윤종 3대1 조성주
1세트 정윤종(프, 12시) 승 < 바니연구소 > 조성주(테, 6시)
2세트 정윤종(프, 11시) 승 < 세종과학기지 > 조성주(테, 5시)
3세트 정윤종(프, 6시) < 회전목마 > 승 조성주(테, 1시)
4세트 정윤종(프, 7시) 승 < 회전목마 > 조성주(테, 11시)
마이인새니티 정윤종이 최고 테란으로 꼽히는 진에어 조성주를 꺾고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정윤종은 12일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곰exp 스튜디오에서 열린 스베누 GSL 2015 시즌2 코드S 8강 3경기서 조성주를 3대0으로 제압하고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이번 대회서 테란을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이며 8강에 오른 정윤종은 테란의 한계를 넘어섰다는 극찬을 받고 있는 조성주마저 제압하고 준결승에 올라 테란전 강세를 이어갔다.

정윤종이 1세트를 무난하게 가져가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정윤종은 상대 지뢰 드롭 공격에 적지 않은 피해를 입고 출발했으나 조성주의 집요한 추가 확장 공격을 수 차례 막고 초반을 넘겼다.

정윤종은 광전사 드롭 공격과 암흑기사 견제로 상대 자원줄에 타격을 준 뒤 중앙 교전에서 다수 고위기사 폭풍 지원을 받는 거신과 추적자 위주 병력으로 대승을 거두고 상대 중앙 추가 확장기지까지 파괴해 승기를 잡았다. 정윤종은 조성주의 병력에 연결체를 모두 잃엇으나 상대 주요 건물을 모두 파괴하거나 마비시킨 뒤 조성주의 잔여 병력을 정리하고 항복을 받아냈다.

정윤종은 초반 힘싸움에서 조성주를 압도한 끝에 2세트를 따내 기세를 올렸다. 정윤종은 추적자를 좋은 위치에 배치해 상대 의료선 견제 플레이를 저지한 뒤 다수 추적자로 상대 앞마당을 공격했다. 정윤종은 세밀한 추적자 컨트롤을 통해 상대 수비 벙커를 파괴한 뒤 일꾼과 지뢰를 줄여줘 유리한 상황을 만들었다.

정윤종은 거신과 불멸자를 추가해 조성주의 추가 확장 입구를 공격했다. 정윤종은 추적자 앞점멸을 과감하게 시전해 조성주의 공성전차 수비 라인을 뚫고 교전에서 대승을 거둔 뒤 항복을 받아냈다.

조성주도 그대로 물러서지는 않았다. 조성주는 3세트서 바이오닉 병력의 기동력을 활용해 역전승을 거두고 승부를 4세트로 끌고 갔다. 조성주는 야심차게 시도한 바이오닉 위주 병력 공격이 상대 수비에 막혀 위기를 맞았으나 정윤종의 주력 병력이 본진을 떠난 사이 기동력이 뛰어난 바이오닉 병력으로 상대 연결체를 2개나 파괴하고 본진 드롭 공격까지 성공시켰다. 조성주는 수비와 공격 한쪽에 집중하지 못한 정윤종의 병력이 우왕좌왕하는 사이 의료선에 태운 바이오닉 병력으로 교전에서 승리를 거두고 3세트를 따냈다.

정윤종은 과감한 올인 전략으로 4세트를 따내고 준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정윤종은 전진 우주관문에서 예언자를 생산해 상대 일꾼을 줄여준 뒤 공허포격기를 준비해 파수기, 추적자와 함께 올인 공격을 감행했다. 정윤종은 공허포격기와 광전사, 추적자로 상대 본진까지 난입해 병영 지역을 장악하고 교전에서 대승을 거둔 뒤 조성주의 일꾼을 대부분 잡아내고 승리를 확정했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