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롤스터가 아마추어팀인 아나키에게 일격을 당할 뻔했다. 1세트에서 쉽게 승리한 KT 는 2세트도 시종일관 유리했지만 마지막 두 번의 전투에서 대패를 당하며 역전패를 당했다. 3세트를 가져가면서 4승2패를 기록하긴 했지만 세트 득실이 그리 좋지 않은 KT는 남은 경기에서 2대0 승리를 자주 가져가야만 하는 부담을 안았다.

KT의 톱 라이너 '썸데이' 김찬호는 "2세트에서 패한 이후 멘탈이 무너질 뻔했지만 코칭 스태프가 잘 잡아줘서 3세트에서 완승을 거뒀다"며 "남은 경기에서 세트 득실에 충실한 경기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Q 아나키와의 경기에서 천신만고 끝에 승리했다.
A 2세트에서 역전패를 당하고 나서 다들 힘들어했는데 감독님이 "정신 차리고 다시 하자"라고 말씀해주셔서 이길 수 있었다.
Q 아나키에 KT 출신이 많았다.
A 대기실에서 재미있게 이야기를 나눴다. 하지만 경기에 들어가서는 봐줄 생각이 없었다. 친한 사이라서 더 이기고 싶었다.

Q 1세트에서 마오카이로 환상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드래곤 지역에서 펼쳐진 3대2 전투에서 2킬을 가져갔다.
A 두 팀의 데미지 딜러들이 모두 잡혔고 내가 가장 체력이 많아서 킬을 따낼 수 있었다.

Q 2세트에서 역전패를 당하고 어땠나.
A 감독님, 코치님 모두 멘탈 잡자고 하시더라.

Q 스베누와의 경기를 치른다.
A 다음 경기에서는 반드시 2대0으로 승리하겠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