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그린윙스가 MVP를 꺾고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을 이어갔다.

진에어는 16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열리는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3라운드 6주차 MVP전에서 세 종족 모두 고른 활약을 펼친 끝에 3대0 완승을 거두고 포스트시즌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진에어는 MVP전을 앞두고 위기설이 제기되기도 했다. 후원 후 처음으로 라운드 포스트시즌에서 탈락할 가능성이 있었기 때문이다. MVP에게 패하면 진에어는 2승4패로 사실상 3라운드 포스트시즌이 좌절되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위기에서 진에어 에이스들은 탄탄한 모습을 보여줬다. 1세트에 출전한 조성호가 현성민을 꺾고 기선을 제압하더니 최근 분위기가 좋지 않던 조성주가 2세트에 출격해 이정훈을 11연패 늪에 빠트리며 승리, 다승 1위 타이틀을 되찾았다.

경기를 마무리 한 것은 이병렬이었다. 지난 경기에서 군단숙주 활용의 진수를 보여주며 관심을 모았던 이병렬은 최용화를 상대로 완벽한 프로토스전을 선보이며 승리, 팀에게 천금과 같은 승리를 안겼다.
이로써 진에어는 승리와 함께 세트득실까지 챙기면서 포스트시즌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는데 성공했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3라운드 6주차
▶진에어 3대0 MVP
1세트 조성호(프, 7시) 승 < 조난지 > 현성민(저, 1시)
2세트 조성주(테, 7시) 승 < 캑터스밸리 > 이정훈(테, 11시)
3세트 이병렬(저, 12시) 승 < 바니연구소 > 최용화(프, 6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