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베누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5 서머 2R 1주차
▶CJ 엔투스 2대0 진에어 그린윙스
1세트 CJ 엔투스 승 < 소환사의협곡 > 진에어 그린윙스
2세트 CJ 엔투스 승 < 소환사의협곡 > 진에어 그린윙스

CJ 엔투스가 두 세트 연속 역전승을 거두고 진에어 그린윙스를 2대0으로 제압, 7승째를 거두고 단독 3위로 뛰어올랐다.
CJ는 3일 용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린 스베누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5 서머 2라운드 1주차 진에어와의 2세트 경기서 29분경 상단 2차 포탑에서 상대의 다이브 공격을 제대로 받아쳐 에이스를 띄운 뒤 불리하던 경기를 뒤집고 역전에 성공, 2대0으로 진에어를 제압했다. CJ는 7승4패를 기록해 단숨에 단독 3위까지 뛰어올랐다.

1세트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CJ는 2세트서도 초반 주도권을 잡지 못하고 끌려갔다. 마오카이와 에코, 트위스티드 페이트, 시비르, 노틸러스 조합으로 경기에 임한 CJ는 정글러 강찬용의 에코가 상대 정글러에게 선취점을 내줬으며 소규모 교전에서 지속적으로 손해가 누적됐다. CJ는 빠른 타워 철거 운영으로 반격을 하기도 했으나 23분경 진에어의 기습적인 내셔 남작 사냥을 막지 못해 불리한 처지에 놓였다.

CJ는 26분경 벌어진 드래곤 싸움에서 드래곤도 내주고 3명이 전사했다. CJ는 29분경 중단에서 홀로 고립된 선호산의 시비르가 전사했고, 상대의 상단 압박에 2차 타워까지 내줄 위기에 처했다.

CJ는 29분경 상대의 상단 2차 포탑 다이브 공격을 제대로 받아쳐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여창동의 헤카림 궁극기 진입을 신진영이 골드 카드로 저지하고 팀원과의 협공을 통해 잡아냈고, 타워 공격에 체력이 줄어든 나머지 선수들을 추격해 모두 제압한 것.

CJ는 이후 34분 상대 급습에 3킬을 내주고 다시 위기를 맞았으나 신진영의 트위스티드 페이트가 진에어 정글러 이상현의 에코를 끊어내 시간을 벌었다. CJ는 37분경 신진영이 운명 활용을 통해 이상현의 이블린을 다시 잡아내고 내셔 남작을 가져갔고, 하단 억제기까지 파괴해 승기를 잡았다.

CJ는 상단 억제기를 파괴하기 위해 진격하다 적의 급습에 당해 2명이 전사하고 내셔 남작을 내줬으나 드래곤 4스택을 쌓았다. CJ는 중단 억제기 앞 타워를 공격하던 상대와 교전을 벌여 킬을 교환한 뒤 끝까지 추격해 상대 선수 3명을 제압하고 넥서스를 철거, 대역전승을 완성했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