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우 4대1 원이삭
1세트 김도우(프, 7시) < 캑터스밸리 > 승 원이삭(프, 11시)
2세트 김도우(프, 5시) 승 < 테라폼 > 원이삭(프, 11시)
3세트 김도우(프, 10시) 승 < 코다 > 원이삭(프, 4시)
4세트 김도우(프, 12시) 승 < 대시앤터미널 > 원이삭(프, 3시)
SK텔레콤 T1 김도우가 요이 플래시 울브즈 원이삭에게 1세트만 내준 뒤 내리 네 세트를 따내면서 정상에 올랐다.
김도우는 19일 중국 센젠에서 열린 인텔 익스트림 마스터즈 시즌10 센젠 대회 스타크래프트2 종목 결승전에서 1세트에서 원이삭의 점멸 추적자에 패한 이후 내리 네 세트를 승리하면서 정상에 섰다. GSL과 스타리그에서 각각 우승한 적이 있는 김도우는 외국에서 열린 대회에서는 처음 정상에 올랐다.
원이삭은 1세트에 전략적인 플레이로 몰아쳤다. 3개의 차원관문을 지은 원이삭은 6시에 전진 수정탑을 건설한 뒤 추적자를 소환, 공격에 나섰다. 우주관문에서 예언자를 생산하느라 추적자 숫자가 모자랐던 김도우는 탐사정까지 동원하며 막으려 했지만 추적자 숫자에서 격차가 벌어지면서 원이삭이 1세트를 가져갔다.
김도우는 2세트에서 전진 우주관문 전략을 통해 변수를 만들었다. 원이삭의 앞마당 근처에 우주관문을 지은 김도우는 예언자 2기를 생산했고 1기만 먼저 보여줬다. 원이삭이 추적자 2기와 모선핵으로 막아내자 12시에 몰래 1기의 예언자를 숨겨 놓은 김도우는 원이삭이 우주관문을 지탱하는 수정탑을 파괴한 뒤 추적자를 공격에 사용하자 뒤를 파고 들었다. 9기의 탐사정을 더 잡아낸 김도우는 추적자와 관측선으로 수비에 나섰고 원이삭의 암흑기사 승부수를 막아내고 2세트를 따냈다.
3세트도 김도우가 가져갔다. 점멸 추적자와 전진 우주관문을 동시에 시도한 김도우는 원이삭의 불사조에 의해 예언자가 별 공격도 해보지 못하고 잡히면서 좋지 않은 상황에 처했다. 원이삭보다 확장 기지 숫자가 부족했던 김도우는 거신과 불멸자 각각 1기씩과 파수기, 광전사로 6시에 지어진 연결체를 파괴하면서 점멸 추적자로는 상대 본진의 로봇공학시설을 파괴하면서 엄청난 이득을 봤다. 거신을 지속적으로 충원한 김도우는 5기의 거신을 앞세워 원이삭의 주병력을 제압하면서 2대1로 앞서 나갔다.
4세트에서 김도우는 예언자 견제로 재미를 봤다. 원이삭이 전진 수정탑을 통해 추적자로 견제하려고 병력을 이동시킨 틈을 파고 든 김도우의 예언자 1기는 일꾼을 무려 11기나 잡아내면서 승기를 가져왔다. 원이삭의 추적자 4기를 앞세워 공격을 시도하자 김도우는 광자과충전과 추적자 3기로 방어하면서 낙승을 거뒀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