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베누] 박성균, 재재경기 끝에 조1위로 8강 진출](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5072121584960676_20150721221303dgame_1.jpg&nmt=27)
1경기 진영화(프, 9시) 승 < 신단장의능선 > 최호선(테, 3시)
2경기 박성균(테, 5시) 승 < 라만차 > 진영화(프, 7시)
3경기 박성균(테, 1시) 승 < 서킷브레이커 > 최호선(테, 7시)
지난 시즌 '재재재경기'를 통해 8강 진출에 성공했던 박성균이 이번 시즌에도 재경기 끝에 조1위로 8강에 합류했다.
박성균은 21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에 위치한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펼쳐진 스베누 스타리그 2015 시즌2 16강 재재경기에서 한 수 경기력을 선보이며 최호선, 진영화를 연달아 제압하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재경기에서 승부를 보지 못한 세 선수는 재재경기를 통해 8강 진출자 두 명을 가려야 했다. 재경기에서는 16강에서의 먹이사슬이 그대로 이어졌고 이대로 먹이사슬이 고정되면 재재재경기가 또다시 갈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16강, 1차 재경기에서 최호선에게 모두 패했던 진영화는 재재경기에서는 각성한 모습을 보였다. 진영화는 최호선을 상대로 초반 언덕 캐논 전략이 실패했음에도 불구하고 리버로 SCV를 다수 잡아내며 이득을 챙겼다.
이후 진영화는 힘으로 최호선을 몰아 붙였다. 확장 기지를 빠르게 가져가 자원적으로 여유가 넘쳤던 진영화는 ‘어택’ 모드로 최호선의 앞마당에 계속 드라군과 질럿을 보냈고 세 번의 공략 끝에 드디어 입구 지역을 돌파, 항복을 받아냈다.
그러나 박성균 역시 진영화에게 두 번의 패배를 만회하면서 상황은 복잡하게 됐다. 박성균은 진영화의 리버 플레이어 당하며 좋지 않은 상황에 놓였지만 집요하게 확장 기지 프로브를 줄여줬고 벌처로 결국 넥서스를 파괴했다. 또한 진영화의 아비터 공격을 1초의 타이밍으로 무력화시키면서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고 결국 병력을 모으는데 성공, 역전극을 일궈냈다.
박성균이 최호선을 이기면 박성균과 진영화가 8강에 진출하고 지난 시즌 우승자가 16강에서 탈락하는 상황이 만들어졌다. 그러나 최호선도 이대로 질 수 없다는 듯 초반 빌드에서 앞서기 시작하면서 재재재경기 가능성을 높였다.
그러나 박성균은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에도 재재재경기를 치를 수는 없다는 의지를 굳건히 했다. 박성균은 몰래 모은 레이스로 상황을 뒤집은 뒤 남은 확장 기지에 커맨드 센터를 모두 가져가면서 결국 조1위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한편 1승을 거둔 진영화도 8강에 합류했으며 지난 시즌 우승자인 최호선은 16강에서 탈락하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