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경기 윤용태(프, 7시) 승 < 네오제이드 > 윤찬희(테, 11시)
2경기 김승현(프, 7시) 승 < 서킷브레이커 > 윤용태(프, 5시)
3경기 윤찬희(테, 1시) 승 < 라만차 > 김승현(프, 11시)
A조에 이어 C조 역시 재경기에서 승부를 보지 못하고 재재경기가 성사됐다.
21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에 위치한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펼쳐진 스베누 스타리그 2015 시즌2 16강 재경기 C조에서 윤용태, 김승현, 윤찬희가 각각 1승1패를 기록하며 재재경기를 치르게 됐다.
16강에서 윤찬희에게 패하며 재경기를 해야 했던 윤용태는 이번 경기에서 완전히 기를 꺾어 놓겠다는 의도를 보였다. 윤용태는 시작부터 프로브 한 기로 SCV를 내쫓는 마이크롤 컨트롤을 선보이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후 윤용태는 드라군 사거리 업그레이드를 하는 척 테란을 속인 뒤 다크템플러로 마인 역대박까지 성공시키며 승기를 잡았다. 일꾼을 한부대 잃은 윤찬희는 망연자실할 수밖에 없었다. 윤찬희가 손이라도 풀기 위해 시간을 끌었지만 이미 윤용태는 테란의 두배에 가까운 자원줄을 확보한 상황이었다. 결국 윤용태는 지상 병력을 쏟아 부으며 테란의 수비 라인을 격파, 항복을 받아냈다.
윤용태의 2승으로 쉽게 흘러갈 것만 같던 재경기는 김승현이 윤용태를 잡아내면서 다시 꼬여가기 시작했다. 윤용태가 상대 다크템플러 전략을 배제한 3게이트웨이 전략을 들고 나왔지만 김승현이 준비한 것은 빠른 다크템플러 전략이었다. 김승현은 다크템플러로 윤용태의 일꾼을 압살하며 항복을 받아냈다.
벼랑 끝에 몰린 윤찬희도 만만치 않았다. 윤찬희는 상대가 가로 방향에 있고 프로토스가 앞마당에 넥서스를 건설하는 것을 확인하자 치즈러시를 시도한 것. 결국 윤찬희는 프로토스의 일꾼과 병력을 모두 잡아내며 항복을 받아냈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