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완은 최근 두 경기에서 치른 네 세트 모두 MVP로 뽑힐 정도로 물 오른 실력을 과시하고 있다. 이전까지 MVP 포인트 100점에 불과했지만 10일 진에어, 16일 KOO와의 경기에서 알리스타 2번, 잔나 1번, 레오나 1번을 택해 모두 MVP를 수상했다.
이종범은 SK텔레콤에서 알토란같은 활약을 하던 선수다. 이재완의 기량이 떨어졌을 때 대항마로 떠올랐던 이종범은 스프링 시즌에서 12전 8승4패를 기록하면서 반짝 활약했다. 부상으로 인해 연습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이재완이 살아나면서 기회를 잃은 이종범은 KT 롤스터로 이적한 뒤 2라운드부터 출전했다. 이종범이 나서면서 KT가 2라운드 4전 전승을 달리고 있기 때문에 최근 팀이 보여주고 있는 상승세는 이종범 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종범의 주력 챔피언은 쓰레쉬. 4번 선택해서 모두 승리했고 최근에는 알리스타, 애니 등을 서서히 보여주면서 페이스를 끌어 올리고 있다. 잔나도 세 번이나 썼지만 1승2패를 기록했다.
이재완과 이종범 모두 최고의 기량을 보여주고 있는 서포터들이기 때문에 양 팀 모두 견제할 필요가 있다. 이재완의 경우 원거리 딜러 '뱅' 배준식의 기량을 믿고 자유롭게 라인에 개입하면서 흔들 가능성이 높고 이종범 또한 불시에 등장하는 사형선고를 통해 패턴을 바꿀 가능성도 매우 높다.
동지에서 적으로 만난 두 명의 서포터 중에 누가 웃으면서 한국 최고의 서포터라는 칭호를 가져갈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