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병재는 "(고)석현이형에게 많이 졌는데 오늘 이겨서 기쁘다"며 "저그 상대 메카닉은 올인 공격에 허무하게 지지 않아 좋지만 병력을 한 번 잃을 경우 역전 당하기 쉽기 때문에 최대한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Q 고석현을 상대로 메카닉 전략만으로 승리했다.
A (고)석현이형에게 많이 졌는데 오늘은 이겨서 기쁘다. 메카닉 말고 바이오닉도 연습하겠다.
Q 장기전이 많이 나왔는데 4세트는 비교적 일찍 끝냈다.
A 4세트도 운영을 준비했는데 상황이 좋아져서 타이밍 러시를 시도했다.
Q 상대 저글링과 맹독충 공격이 날카로웠다.
A 생각도 하지 못했다. 엄청 당황해서 지게 로봇까지 수리하러 갔다. 빠른 뮤탈리스크 전략으로 알고 일꾼을 충원하려 했다. 입구 막는 것을 보고 저글링과 맹독충 공격은 하지 않을 줄 알았다.
Q 메카닉으로 장기전을 주로 펼쳤다.
A 저그 상대로 메카닉을 하려면 무리하면 안된다. 유리해도 한 번 무리해서 병력을 잃으면 역전 당하는 경기가 부지기수다. 대신 메카닉 테란을 하면 허무하게 지는 경우가 거의 없다. 바이오닉은 저그의 올인 공격에 쉽게 질 때가 있다.
Q 전투순양함까지 선보였다.
A 전투순양함이 가격 대비 효율이 좋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상황이 좋다고 판단해서 뽑았다. 상대 진균에 실수로 몰살하지 않을 거라고 판단했다. 밴시는 한 번에 다 죽을 수 있지 않나. 전투순양함이 시간만 벌어주면 토르가 다 정리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Q 이번 대회 목표는.
A 8강 진출이 목표다. 4인 토너먼트에 약하다. 돌파하고 싶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