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베누 스타2 스타리그] SKT 이신형, 메카닉으로 이승현 잡고 8강 합류!](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5073022284338262_20150730230618dgame_1.jpg&nmt=27)
▶최종전 이승현 1대2 이신형
1세트 이승현(저, 11시) 승 < 철옹성 > 이신형(테, 1시)
2세트 이승현(저, 11시) < 에코 > 승 이신형(테, 5시)
3세트 이승현(저, 5시) < 테라폼 > 승 이신형(테, 11시)
이신형은 30일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스베누 스타크래프트2 스타리그 16강 C조 최종전에서 이승현에게 먼저 1세트를 내줬으나 탄탄한 메카닉 전략을 바탕으로 내리 두 세트를 따내 2대1 승리를 거두고 강자들이 즐비한 C조 2위로 8강 진출권을 손에 넣었다.
먼저 리드를 잡은 쪽은 이승현이었다. 이승현은 1세트서 초반 저글링 공격으로 취한 이득을 급속도로 키워나간 끝에 승리, 1대0으로 앞서나갔다. 이승현은 다수 저글링으로 이신형의 앞마당 수비 벙커를 파괴하고 멀티 활성화 타이밍을 늦춰 유리하게 출발했다.
이승현은 감시군주와 여왕을 좋은 자리에 배치해 이신형의 은폐 밴시를 요격해 일꾼 피해를 최소화시켰다. 이승현은 뮤탈리스크를 생산해 상대 진영을 찌른 뒤 저글링과 맹독충을 추가해 이신형의 바이오닉 병력과의 중앙 교전에서 대승을 거뒀다. 이승현은 감시군주로 상대 지뢰를 제거한 뒤 맹독충 자폭 공격으로 상대 병력을 줄여줬다. 이승현은 잔여 병력으로 테란의 추가 확장 사령부를 파괴한 뒤 항복을 받아내 승리를 확정했다
이신형은 2세트를 따내 반격에 나섰다. 이신형은 장기전 끝에 2세트를 따내 세트 스코어 1대1 타이를 만들었다. 이신형은 무난하게 트리플 체제를 갖춘 뒤 테크를 올려 메카닉 테란 전략을 구사했다.
이신형은 화염차 4기를 상대 본진에 난입시켜 일꾼 4기를 잡아냈고 자원 채취도 방해했다. 이신형은 토르와 공성전차, 바이킹을 다수 모아 저그 진영을 공격했으나 다수 타락귀와 감염충 진균 공격에 병력을 잃고 바이킹과 전투순양함 위주로 병력을 충원했다.
이신형은 상대 멀티 지역 화염차 공격을 통해 일꾼을 40기 가까이 줄여줬고 저그의 확장기지도 줄여줬다. 이신형은 자신의 멀티는 늘려나가며 충분한 자원을 확보한 뒤 중앙 지역에 다수 포탑을 건설하고 마지막 교전을 준비했다. 이신형은 바이킹과 전투순양함으로 공중을 완전히 장악하고 타락귀와 무리군주로 맞선 이승현의 병력을 압살하고 항복을 받아냈다.
두 선수 모두 초반 올인 공격 없이 트리플 체제를 갖춘 상황에서 이신형은 화염차를 상대 본진에 난입시켜 일꾼을 다수 줄여줬다. 이승현은 뮤탈리스크 견제를 펼쳤으나 적지 않은 뮤탈리스크를 잃었다. 이신형은 2세트 승리 전략인 메카닉 전략을 다시 꺼내 토르와 공성전차를 생산했다. 이신형은 재차 화염차 견제를 펼쳐 저그 일벌레를 추가로 줄여줬다.
이승현은 뮤탈리스크로 상대 병력 시선을 끈 뒤 지상병력을 진격시켜 타이밍 러시를 시도했으나 탄탄한 테란의 메카닉 부대를 상대하기는 역부족이었다. 이승현은 흑구름을 절묘하게 시전하고도 지상병력 화력 부족으로 교전에서 패했다.
이신형은 무리하게 경기를 끝내려 하지 않고 멀티를 늘리고 업그레이드를 충실히 하며 굳히기에 돌입했다. 이신형은 화염차 견제를 수시로 시도해 저그의 자원줄에 타격을 입혔고 메카닉 부대 규모를 점차 키워나갔다.
이신형은 중앙 멀티 지역에 넓게 자리를 잡고 공성 전차와 포탑까지 다수 건설해가며 서서히 진격했다. 이신형은 공성 전차 포격을 통해 이승현의 멀티를 공격해 파괴했다. 이신형은 상대 울트라리스크 역습에 황금 멀티 지역 행성 요새를 잃었으나 금세 멀티를 재건하고 수비 라인을 구축했다.
이신형은 전투순양함을 보강해 울트라리스크 위주의 저그 병력과의 대규모 교전에서 압승을 거뒀다. 이신형은 여왕 외에는 이렇다 할 대공 수단이 없는 저그의 진영을 전투순양함과 공선전차 조합으로 공격해 상대 주력 병력을 괴멸시키고 항복을 받아냈다.
서초=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