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전 정윤종 2대0 황강호
1세트 정윤종(프, 5시) 승 < 코다 > 황강호(저, 10시)
2세트 정윤종(프, 1시) 승 < 캑터스밸리 > 황강호(저, 7시)
마이인새니티 정윤종이 1경기 패배를 당했던 MVP 황강호와 다시 만난 최종전에서 깔끔한 2대0 승리를 거두고 16강에 진출, 디펜딩 챔피언의 자존심을 지켰다.
정윤종은 12일 곰exp 스튜디오에서 열린 핫식스 GSL 2015 시즌3 코드S D조 황강호와의 최종전에서 1경기 0대2 패배를 되갚는 2대0 승리를 거두고 D조 2위로 16강에 올라 대회 2연패의 꿈을 이어갔다.
정윤종은 제련소를 건설하며 앞마당을 가져가는 전략으로 1세트를 출발했다. 정윤종은 상대 앞마당 광자포 러시를 시도했으나 황강호가 다수 일꾼을 동원하자 광자포 건설을 포기하고 후반을 도모했다.
정윤종은 본진과 앞마당 두 곳 확장 기지에서 자원을 짜내 다수의 추적자와 파수기를 모아 상대 12시 확장기지를 공격했다. 정윤종은 역장으로 상대 병력을 갈라놓은 뒤 각개격파했고, 부화장까지 파괴했다. 정윤종은 주병력으로 상대 앞마당까지 진격해 교전에서 대승을 거두고 항복을 받아냈다.
정윤종은 과감한 광자포 러시로 저그의 성장을 억제한 뒤 지상병력 힘싸움에서 황강호를 압도한 끝에 2세트를 따내 2대0 승리를 확정했다. 정윤종은 상대 앞마당과 트리플 지역에 동시에 광자포 러시를 감행해 저그의 멀티 타이밍을 늦춘 뒤 관문을 다수 늘려 추적자와 파수기 위주 병력으로 진격했다.
정윤종은 병력의 수에서 상대를 압도하고 교전에서 대승을 거둔 뒤 황강호의 9시 멀티에 이어 본진까지 장악하고 복수에 성공함과 동시에 두 시즌 연속 GSL 우승의 꿈을 이어갔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