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마지막 주에는 2015 롤드컵 진출팀을 결정짓는 롤챔스 서머 결승전과 스타1 팬들 초미의 관심사인 스타리그 결승전이 기다리고 있다.

6주차를 맞이하는 스타2 프로리그 4라운드에서는 포스트시즌 진출팀의 향방이 어느 정도 정해질 것으로 보이며, 스타2 스타리그도 4강 대진이 완성된다.

GSL 시즌3 코드S는 마지막 두 명의 16강 진출자가 가려지며, 28일에는 16강 조 지명식이 진행된다.
◆중위권 싸움 치열한 스타2 프로리그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중위권 싸움이 치열한 가운데 4라운드 6주차 경기는 포스트시즌 진출팀을 가리는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3승 2패로 2위에 머무른 CJ 엔투스와 2승 3패로 7위인 진에어 그린윙스가 겨우 한 게임 차이일 정도로 중위권 싸움이 박빙이기 때문이다.

먼저 SK텔레콤 T1은 지난주 스베누에게 당한 3대0 완패를 MVP에게 화풀이해 자존심 회복과 동시에 포스트시즌 결승 직행을 노리겠다는 입장이다. 진에어 그린윙스는 6위 KT 롤스터와 벼랑 끝 싸움을 펼친다. 패하는 팀은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한다.

CJ 엔투스는 리그 최하위 프라임을 상대해 2위 수성을 노리며, 스베누 또한 삼성 갤럭시를 맞아 상위권 도약을 노린다.

◆양대 리그 도전하는 진에어 이병렬
최근 색다른 플레이를 선보이며 '뇌가 섹시한 저그'라는 별명을 얻은 진에어 그린윙스 저그 이병렬이 GSL과 스타리그에 연달아 도전한다.

이병렬은 26일 GSL 시즌3 코드S 32강 H조 경기에서 삼성 갤럭시의 프로토스 남기웅을 상대한다. 같은 조에는 강력한 우승후보인 SK텔레콤 T1 어윤수와 메카닉 테란의 달인 MVP 고병재가 버티고 있다.

하루 뒤인 27일에 진행되는 스타리그 8강전에서는 마이인새니티 정윤종과 5전 3선승제 대결을 펼친다. 남기웅에 이어 또 다시 프로토스와 대결을 펼치기 때문에 전략 노출의 문제가 있어 4강 진출이 쉽지만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KT 롤드컵 자력진출 가능할까
리그 오브 레전드 팬들이 고대하던 2015 롤챔스 서머 결승전이 임박했다. SK텔레콤 T1이 일찌감치 결승전에 오른 가운데 KT 롤스터가 지난 21일 플레이오프에서 KOO 타이거즈를 3대2로 꺾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팀 창단 이후 한 번도 롤드컵 무대를 밟아보지 못했던 KT 롤스터로써는 롤드컵 직행 티켓이 걸린 이번 결승전에서의 승리가 그 어느 때보다 간절하다. 그러나 상대는 이번 시즌 한 번도 꺾어보지 못한 최강 SK텔레콤. KT는 1라운드에 2대0 완패를 당했고, 2라운드에서도 2대1 역전패를 당했다.

그러나 서머 시즌에 유독 강한 KT인 만큼 기세를 몰아 SK텔레콤까지 꺾고 팀의 숙원인 롤드컵 진출을 자신들의 손으로 이루겠다는 각오다. KT가 우승할 경우 2년 연속 서머 시즌 챔피언이 된다.

2015 롤챔스 서머 결승전은 오는 29일 서울 성북구 안암동에 위치한 고려대학교 화정 체육관에서 열린다.

◆김택용과 조일장 격돌…스베누 스타리그 결승
롤챔스 결승에 이어 스타크래프트: 브루드워로 진행되는 스베누 스타리그가 오는 30일 결승전을 치른다. 결승 대진은 프로토스 김택용과 저그 조일장으로, 김택용이 이번 대회 우승후보 0순위로 꼽히고 있지만 16강에서 이미 조일장에 한 차례 패한 바 있어 어느 때보다 치열한 승부가 펼쳐질 전망이다.
스타리그 결승전 역시 서울 성북구 안암동 고려대학교 화정 체육관에서 열린다.


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