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롤스터가 삼성 갤럭시를 셧아웃시키고 4라운드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다.

KT는 1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진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5 4라운드 마지막 경기인 삼성전에서 주성욱, 김대엽, 이승현이 3승을 합작하며 4라운드 포스트시즌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은 한 세트만 따내면 되는 미션을 성공시키지 못하고 탈락했으며 그 덕에 스베누가 포스트시즌 마지막 티켓을 획득했다.

1세트부터 KT는 위기를 맞았다. 당연히 1승을 거둬 줄 것이라 생각한 주성욱이 신예 박진혁에게 무너질뻔한 것. 그러나 박진혁이 유리해지자 신수를 연발하기 시작했고 노련한 주성욱은 이를 놓치지 않고 교전에서 대승을 거두며 역전승을 기록했다. 이번 세트 승리로 주성욱은 김준호와 함께 다승 공동 1위에 올라섰다.
한동안 부진했던 김대엽 역시 남기웅을 상대로 클래스가 다른 컨트롤을 선보이며 포스트시즌까지 한 세트만을 남겨두게 됐다. 김대엽은 남기웅의 3관문 러시를 잘 막아낸 뒤 암흑기사 변수까지 없애면서 기분 좋은 승리를 따냈다.

세 팀의 운명을 쥔 마지막 3세트에서는 백동준이 먼저 전략을 걸었다. 그러나 이승현이 이를 확인했고 앞마당을 취소한 뒤 깔끔하게 막아내는데 성공하며 KT가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 지었다. 삼성은 한 세트를 따내지 못해 포스트시즌에서 탈락하고 말았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5 4R 7주차
▶KT 3대0 삼성
1세트 주성욱(프, 11시) 승 < 에코 > 박진혁(저, 5시)
2세트 김대엽(프, 5시) 승 < 테라폼 > 남기웅(프, 11시)
3세트 이승현(저, 1시) 승 < 캑터스밸리 > 백동준(프, 5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