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G는 5일 중국 센젠 베이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15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중국 대표 선발전 패자조 준결승에서 스네이크를 3대0으로 완파하며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QG는 인빅터스 게이밍과 마지막 한 장 남은 롤드컵 티켓을 두고 격돌한다.
QG에는 '도인비' 김태상과 '스위프트' 백다훈이 버티고 있으며, 인빅터스 게이밍에는 '루키' 송의진과 '카카오' 이병권이 속해 있어 어떤 팀이 승리하더라도 한국 선수 두 명을 롤드컵에서 더 볼 수 있게 됐다.
QG는 2세트에서도 스네이크에 한 수 위 실력을 선보였다. 스네이크의 피오라를 막기 위해 잭스 카드를 꺼내든 QG는 김태상이 10킬 2데스 9어시스트라는 뛰어난 기록을 세우며 글로벌 골드 1만 2천 차이로 스네이크를 완파했다.
3세트에서는 유 루이의 징크스가 날아다녔다. 징크스의 활약에 힘입은 QG는 20분 만에 글로벌 골드 격차를 1만 이상 벌렸고, 드래곤은 독점했다. 33분에 바론을 쉽게 가져간 QG는 유 루이의 강력한 화력을 앞세워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QG의 톱 라이너 'V' 바오 보의 말파이트는 한 차례도 죽지 않으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QG는 곧바로 인빅터스 게이밍과 중국 롤드컵 선발전 패자조 결승을 치른다. 5전 3선승제이며 승리한 팀은 2015 롤드컵 무대를 밟는다.
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