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리그 통합 준PO] '김유진 역올킬' 진에어, KT 잡고 PO 진출!(종합)](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5092221075936014_20150922210846dgame_1.jpg&nmt=27)
▶진에어 그린윙스 4대3 KT 롤스터
1세트 조성호(프, 11시) < 에코 > 승 이영호(테, 5시)
2세트 이병렬(저, 5시) < 철옹성 > 승 이영호(테, 7시)
3세트 조성주(테, 11시) < 코다 > 승 이영호(테, 5시)
4세트 김유진(프, 11시) 승 < 테라폼 > 이영호(테, 5시)
6세트 김유진(프, 12시) 승 < 바니연구소 > 주성욱(프, 6시)
7세트 김유진(프, 5시) 승 < 에코 > 김대엽(프, 11시)
진에어 그린윙스가 '빅가이' 김유진의 역올킬 활약에 힘입어 KT 롤스터와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서 4대3 승리를 거둬 시리즈 전적 2대0으로 KT를 꺾고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진에어는 22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진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5 통합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2차전 KT 롤스터와의 경기서 조성호와 이병렬, 조성주가 상대 첫 주자 이영호에게 연달아 무너지며 패배 위기를 맞았으나 마지막 네 번째 주자로 나선 '빅가이' 김유진이 상대 선수 4명을 내리 잡아내며 맹활약, 세트 스코어 4대3으로 승리를 거뒀다. 전날 승리를 거둔 바 있는 진에어는 이날 극적인 승리를 추가해 2승에 먼저 도달해 플레이오프에 올라 CJ 엔투스와 통합 포스트시즌 결승 진출권을 놓고 겨루게 됐다.
진에어는 KT 선봉 이영호의 괴력에 3킬을 허무하게 내줘 패배 위기를 맞았다. 진에어는 첫 주자 조성호가 이영호에게 사신 정찰을 지속적으로 허용한 끝에 견제에 시달린 뒤 병력 싸움에서 밀려 패했고, 2세트에 나선 이병렬마저 이영호의 메카닉 조합 화력에 무너졌다. 진에어는 에이스 조성주를 3세트에 투입해 진화에 나섰으나 바이오닉 견제 플레이로 일관하다 이영호의 조합된 메카닉 부대 화력을 극복하지 못해 KT에게 매치 포인트를 허용했다.
위기의 순간 진에어는 큰 경기에 강한 '빅가이' 김유진을 내세웠고, 김유진이 기대에 부응하고 역올킬을 달성해 극적인 역전승을 따냈다. 김유진은 4세트 '테라폼'에서 초반 추적자와 광전사 올인 공격을 시도해 이영호의 앞마당 수비 라인을 뚫고 1승을 신고했고, 5세트 전태양과의 경기서도 초반 추적자로 테란에게 심대한 타격을 입힌 뒤 물량전에서 압승을 거두고 세트 스코어 2대3을 만들었다.
김유진은 KT의 테란 듀오를 제압한 뒤 프로토스 쌍두마차까지 연거푸 제압하고 역올킬의 위업을 달성했다. 김유진은 KT 주성욱과의 6세트 경기서 초반 견제로 이득을 얻지 못해 거신 수에서 밀리며 불리한 상황을 기지 넘치는 거신 드롭 공격으로 뒤집어내고 승리, 세트 스코어 3대3 타이를 만들었다. 김유진은 상대 뒷마당에 광전사 드롭 공격으로 잽을 날린 뒤, 거신이 동반된 다수 광전사 드롭 공격으로 연결체를 파괴해 자원 격차를 벌렸고, 다수 거신과 집정관이 조합된 병력으로 진격해 상대 앞마당 교전에서 대승을 거두고 승리했다.
김유진은 두 곳 멀티를 완성하고 자원을 충분히 확보해 다수 거신과 불멸자가 조합된 지상 병력을 구축했고, 상대 추가 확장 지역에 타이밍 러시를 감행해 대승, 항복을 받아내고 하루 4킬로 역올킬과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동시에 확정했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