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지원은 24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리는 핫식스 GSL 2015 시즌3 코드S 4강에서 삼성 갤럭시 칸 백동준을 상대로 7전4선승제 대결을 펼친다.
한지원은 프로토스와의 다전제에서 좋지 않은 기억을 두 번이나 만들었다. 지난 일요일에 열린 팀 동료 김준호와의 스베누 스타2 스타리그 시즌3 결승전에서 2대4로 패하면서 준우승에 머물렀던 한지원은 3개월 전에는 마이인새니티 정윤종과 GSL 시즌2 결승전에서 만나 패하면서 준우승에 그쳤다.
정윤종과의 결승전에서는 프로토스가 쥐고 흔드는 대로 끌려 갔지만 김준호와의 대결에서는 달랐다. 1, 2세트에서 차원분광기를 활용한 초반 러시를 막지 못했지만 3세트에서 6산란못 저글링 러시로 극복해냈고 5세트에서는 군단숙주의 날아다니는 식충을 활용한 전략을 성공시키면서 분위기를 전환시키는 능력이 있음을 보여줬다.
CJ 박용운 감독은 "한지원이 두 번의 결승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고 성장하고 있다"며 "이번 백동준과의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프로토스 공포증을 극복하면서 데뷔 첫 우승도 노려볼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핫식스 GSL 2015 시즌3 코드S 4강 1경기
▶백동준(프) 대 한지원(저)
*7전 4선승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