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신형은 25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리는 핫식스 GSL 2015 시즌3 코드S 4강 2경기에서 진에어 그린윙스의 테란 조성주와 7전4선승제 대결을 치른다.
이신형은 1년전 GSL 시즌3에서 쾌속 질주를 선보인 바 있다. 리그 초반에는 에이서 소속으로 출전했던 이신형은 소속팀과의 계약이 만료되면서 SK텔레콤으로 유니폼을 갈아 입었다. 4강에서 진에어의 테란 김도욱을 만나 멋진 경기력을 선보이면서 결승에 오른 이신형은 SK텔레콤으로 소속이 확정되면서 어윤수와 팀킬 결승을 성사시켰고 승리하며 이적하자마자 우승을 차지했다.
1년만에 GSL 결승에 오르면서 부진을 털어내겠다는 각오를 다진 이신형은 쉽지 않은 상대를 만났다. 지금까지 이신형을 상대로 한 세트도 패하지 않은 조성주이기 때문. 이신형은 2013년 스타리그 4강에서 조성주에게 완패했고 프로리그 2, 3라운드에서 두 번 만나 모두 패한 바 있다.
조성주와의 천적 관계를 제외하면 이신형의 테란전 페이스는 매우 좋다. 지난 8월 독일 쾰른에서 열린 IEM 게임스컴 대회에서 이신형은 테란만 잡고 우승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정명훈에게 1대2로 패했지만 조별 토너먼트에서 살아났고 이후 박지수를 3대2로, 문성원을 3대0으로 꺾으면서 어윤수와의 결승전을 치러 우승했다.
그 뒤로 이신형은 GSL 코드S 시즌3 무대에서 테란전을 줄곧 치렀다. 32강에서 이영호를 2대0으로 완파했고 16강에서도 이영호와 고병재를 만나 2대1로 제압하면서 테란전 감각을 유지하고 있다.
GSL 시즌3에서 2년 연속 강세를 보이고 있는 이신형이 천적인 조성주까지 물리치고 2년 연속 정상 등극의 기회를 잡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핫식스 GSL 2015 시즌3 코드S 4강 2경기
*7전 4선승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