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리그 통합 PO] 진에어 이병렬, 또 하나의 '섹시전략' 선보이며 하루 2승!](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5092921072404812_20150929211918dgame_1.jpg&nmt=27)
▶진에어 그린윙스 4대3 CJ 엔투스
1세트 이병렬(저, 11시) 승 < 에코 > 이재선(테, 5시)
2세트 김도욱(테, 11시) < 철옹성 > 승 정우용(테, 7시)
3세트 김유진(프, 4시) 승 < 코다 > 한지원(저, 10시)
4세트 조성호(프, 1시) < 캑터스밸리 > 승 김정훈(프, 7시)
6세트 조성주(테, 12시) 승 < 바니연구소 > 신희범(저, 6시)
에이스결정전 이병렬(저, 5시) 승 < 에코 > 김준호(프, 11시)
진에어 그린윙스 이병렬이 '섹시'하다못해 '뇌새'적인 전략을 선보이며 CJ 엔투스 김준호를 제압했다.
이병렬은 29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5 통합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1차전 에이스 결정전에서 김준호를 상대로 하늘에서 떨어지는 맹독충 전략으로 팀에 승리를 안겼다.
'에코'에서 김준호가 그동안 워낙 강력한 경기력을 보여주기 때문에 이병렬이 나왔다는 것 자체가 준비된 전략이 있다는 것을 예상하게 했다. 그러나 그것이 무엇인지 아무도 알 수 없었기 때문에 김준호도 많이 긴장한 모습이었다.
초반에는 무난했다. 그러나 서로 확장 기지를 늘려가면서 이병렬은 자신이 준비한 전략을 서서히 보여줬다. 대군주 배주머니 업그레이드를 시도한 뒤 맹독충을 다수 생산해 하늘에서 '맹독충 비'를 내리게 만들겠다는 독특한 전략을 준비한 것이다.
전략이 예측된 상황에서 과연 생각으로 가능한 전략이 어떻게 구현되는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된 상황. 이병렬은 김준호의 점멸 컨트롤과 역장을 비웃기라도 하듯 대규모 대군주 이동으로 프로토스 병력 이동 경로에 맹독충을 떨구면서 김준호의 병력을 순간 맵에서 삭제해 버렸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