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리겐과 TSM은 3일(현지 시각) 프랑스 파리 르 독 풀먼에서 열리는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2015(이하 롤드컵) 16강 D조 3일차에서 대결한다.
오리겐과 TSM은 유럽과 북미를 대표하는 팀으로, 16강 D조에 편성되면서 화제를 모았다. 오리겐은 신생 팀이기는 하지만 주전 5명 가운데 4명이 롤드컵에서 뛰었던 경험이 있는 선수들이다. 미드 라이너 'xPeke' 엔리케 마르티네즈와 톱 라이너 'sOAZ' 폴 보이어는 작년까지 프나틱에서 뛰었고 정글러인 'Amazing' 마우리스 스투켄슈나이더는 2014년 TSM 소속으로 롤드컵에서 뛴 바 있다.
오리겐과 TSM의 대결은 리그 오브 레전드 팬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선수들이 포진된 팀의 대결이기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오리겐의 엔리케와 폴은 롤드컵이 열리고 있는 유럽 지역 팬들에게 너무나도 잘 알려져 있고 폴은 특히 프랑스 태생이라 현지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다. TSM에서 활동하고 있는 미드 라이너 'Bjergsen' 소렌 비어그는 2013년까지 유럽의 리그 오브 레전드 팀 소속으로 뛰면서 엄청난 위력을 발휘한 적이 있기에 유럽 팬들에게는 반가운 존재다.
단순히 인기 뿐만 아니라 이번 맞대결로 인해 D조의 양상이 결정되기에 중차대한 의미를 지닌다. 오리겐은 2일 경기에서 중국 지역 1위 LGD 게이밍을 제압하는 파란을 일으켰고 TSM은 한국 대표 KT 롤스터에게 패하면서 일격을 맞았다. 만약 오리겐이 TSM을 꺾고 2승째를 거둔다면 죽음의 조에서 생종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지며 TSM이 이긴다면 D조의 혼돈 양상은 더욱 가중된다.
유럽과 북미의 리그 오브 레전드 팬이 갖고 있는 지역에 대한 자부심이 엄청나기 때문에 오리겐과 TSM의 대결에 더욱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2015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16강
▶3일차
10월 3일 21:00 C조 에드워드 게이밍 vs SK텔레콤 T1
10월 3일 23:00 D조 LGD 게이밍 vs KT 롤스터
10월 4일 00:00 D조 오리겐 vs 솔로미드
10월 4일 01:00 B조 인빅터스 게이밍 vs 클라우드 나인
10월 4일 02:00 B조 ahq e스포츠 클럽 vs 프나틱
*한국시간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