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까지 서울 송파구의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개최된 '펍지 네이션스 컵 2025(PNC 2025)'에서 베트남이 18경기 합계 2치킨 146킬 216포인트로 우승을 차지했다.
론도 맵에서 펼쳐진 16경기, 남쪽으로 자기장이 향한 상황서 대한민국과 브라질이 가장 먼저 0킬로 초반 탈락했으며, 난전 상황 속 미국과 아르헨티나, 그리고 선두 베트남도 제거됐다. 중국과 덴마크의 협공에 호주가 잡힌 뒤 차이니즈 타이페이가 5킬로 탈락하며 덴마크와 중국, 독일, 영국이 탑4로 남았으며, 덴마크를 협공한 독일과 영국이 서로 대결을 펼쳐 영국이 승리했다. 이어 언덕 아래서 수류탄을 앞세워 중국을 에워싼 영국이 공격을 성공시키며 치킨과 함께 14킬을 추가했다.

에란겔 맵으로 전장을 옮겨 진행된 17경기, 돌산 중심 북서쪽으로 최초 자기장이 잡힌 가운데 초반에는 치열한 눈치 싸움이 곳곳서 펼쳐졌다. 독일과 호주가 가장 먼저 제거된 뒤 대한민국이 태국이 자리잡은 빌라 단지서 발목이 잡혀 2킬만 추가하며 전장을 떠냤으며, 상위권 팀들도 후반전에 가지 못하며 혼전 양상으로 흘러갔다. 노르웨이와 브라질, 미국, 베트남의 탑4 구도에서 미국을 제외한 세 팀이 엉키며 브라질과 노르웨이가 잡혔으며, 자신들의 순서를 기다리던 미국이 언덕을 오르며 베트남의 잔여 병력을 정리, 풀 스쿼드 상태서 5킬 치킨으로 15포인트를 더했다.
베트남의 우승이 확정된 상황서 진행된 마지막 18경기는 자기장이 에란겔 동쪽 끝으로 설정됐으며, 중국과 이동 동선이 겹친 대한민국이 이번에도 2킬만을 추가하며 첫 탈락팀이 됐다. 리포브카 쪽으로 자기장이 축소된 가운데 필리핀과 영국이 제거됐으며 브라질도 베트남의 화력을 이겨내지 못했다. 태국과 호주, 미국, 중국이 마지막 탑4를 구성한 가운데 병력 수가 가장 많은 호주가 태국과 중국을 차례로 정리한 뒤 언덕 아래의 미국의 마지막 병력과의 치열한 눈치 싸움을 승리, 16킬 치킨으로 26포인트를 챙기며 14위로 대회를 마쳤다.
한편 대회 MVP로는 베트남의 '히마스' 라 푸옹 티엔 닷이 선정됐다.

김형근 기자 (noarose@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