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대표로 나선 LGD 게이밍과 인빅터스 게이밍은 각각 2패를 기록하고 있고 에드워드 게이밍이 2승1패를 기록하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전력이 약한 팀들이었고 라이벌이라고 할 수 있는 SK텔레콤 T1에게 완패를 당했기에 중국은 엄청난 하락세를 겪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중국 팀의 경기를 지켜본 전문가들은 여러 가지 이유를 들고 있다. 이지훈 KT 롤스터 감독은 중국 스타일을 과도하게 고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프랑스 현지에서 연습하는 과정을 보면 중국 팀들은 LPL에서 보여줬던 경기 스타일을 계속 고수하고 있다고. 공격일변도로 풀어가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다른 팀들은 스타일에 변화를 주면서 상대하고 있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
이지훈 감독은 "롤드컵에 나오는 팀들은 서로에 대한 연구가 이미 완료된 상황에서 특이한 챔피언이나 조합을 만들어내려고 하지만 중국 팀들은 크게 달라진 바가 없고 여전히 공격을 통해 전황을 좋게 만들려고 하기에 한계에 부딪힌 것 같다"고 분석했다.
풀리그 첫 턴에서 애를 먹은 중국 팀들이 남은 경기에서 어떤 변화를 통해 반전을 만들어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