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신형은 4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핫식스 GSL 2015 시즌3 코드S 결승전에서 한지원을 4대2로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
이신형은 한지원에게 1세트를 내주면서 불리하게 시작했지만 2세트에서 화염기갑병과 해병의 타이밍 러시를 성공시키면서 세트 스코어를 1대1 타이로 만들었고 3세트에서는 벙커링을 성공시키면서 2대1로 앞서 나갔다.
이신형의 개인리그 우승은 1년 전이었다. 2014년 GSL 시즌3에서 승승장구하던 이신형은 SK텔레콤 이적을 확정지은 뒤에 펼쳐진 팀 동료 어윤수와의 결승전에서 4대2로 승리하면서 정상에 오른 바 있다.
이후 1년 동안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던 이신형은 2015 시즌 핫식스 GSL 시즌3에서 자신의 천적이라 불렸던 선수들을 모두 무너뜨리면서 정상을 탈환, 더 큰 의미를 되찾았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