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e-sports

SK텔레콤 이신형, 천적 모두 무너뜨리며 GSL 우승

SK텔레콤 이신형, 천적 모두 무너뜨리며 GSL 우승
SK텔레콤 T1 이신형에게 이번 GSL 시즌3 우승은 단순한 우승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군단의 심장에서 이신형의 천적이라고 불렸던 선수들을 모두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기 때문이다.

이신형은 4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핫식스 GSL 2015 시즌3 코드S 결승전에서 한지원을 4대2로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

이신형은 8강부터 천적을 만나면서 가시밭길을 예고했다 IEM 시즌8 뉴욕, 2014년 GSL, IEM 시즌9 카토비체 등 다전제로 치러지는 개인리그에서 만나기만 하면 패했던 KT 롤스터의 프로토스 주성욱을 상대한 이신형은 3대1로 가볍게 승리하면서 1차 천적을 제거했다.
4강 상대는 더욱 무서웠다. 2013년 온게임넷 스타2 스타리그 4강에서 만나 40분이 채 되지 않아 0대4로 패했던 상대인 진에어 조성주였기 때문. 이신형은 2015 시즌 프로리그에서 조성주를 2, 3라운드에서 만나 모두 패하면서 세트 기준 상대 전적에서 무려 0대6까지 뒤처졌다. 하지만 4강에서 이신형은 탄탄한 메카닉 운영 능력을 선보이면서 하이브리드 전략을 들고 나온 조성주를 4대1로 격파하고 결승 티켓을 거머쥐었다.

결승에서 만난 이신형의 상대는 CJ 엔투스 한지원이었다. 이신형은 한지원과의 상대 전적 또한 5대9로 이신형이 뒤처져 있었다. 2014년 GSL 시즌2 코드A에서 1대2로 패했던 이신형은 2015년 스타2 스타리그 시즌2 챌린지에서 2대3으로 역전패를 당했고 얼마 전에 치러진 스타2 스타리그 시즌3에서도 2대3으로 패하면서 상대 전적이 5대9까지 벌어졌다.

하지만 이신형은 당황하지 않았다. 바이오닉 병력의 타이밍 러시를 비롯해 벙커링, 40분이 넘는 메카닉 전술을 통해 한지원을 손에 쥐고 흔든 이신형은 3대2로 앞서던 6세트에서는 군단의 심장에서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였던 트리플 사령부 이후 바이오닉 전략으로 한지원을 격파하면서 천적을 모두 정리하며 정상에 올랐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Copyright ⓒ Dailygame co, Lt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랭킹

1젠지 19승 1패 +32(39-7)
2한화생명 15승 5패 +20(33-13)
3T1 13승 7패 +11(29-18)
4KT 11승 9패 +2(25-23)
5농심 10승 10패 -1(24-25)
6DK 11승 9패 +3(27-24)
7OK저축은행 7승 13패 -11(21-32)
8BNK 7승 13패 -12(19-31)
9DRX 6승 14패 -14(17-31)
10DNF 1승 19패 -30(9-39)
1
2
3
4
5
6
7
8
9
10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