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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 16강 결산] 한국은 강했다…SKT는 더 강했다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2015(이하 롤드컵)에서 가장 돋보인 성적을 낸 지역은 한국이다. 2012년부터 롤드컵에 참가한 한국은 첫 해에 아주부 프로스트가 준우승을 따냈고 2013년에 SK텔레콤 T1, 2014년에는 삼성 갤럭시 화이트가 우승하면서 가장 성적이 좋은 지역으로 자리매김했다.

SK텔레콤 T1.
SK텔레콤 T1.
2015년 롤드컵에서도 한국은 3개 팀이 모두 8강에 올랐고 2개 팀이 1위를 차지하는 등 쾌조의 페이스를 보이고 있다.

가장 돋보인 팀은 SK텔레콤 T1이었다. 16강 C조에 속한 SK텔레콤은 에드워드 게이밍과의 경합이 예상됐다. 올해 5월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에서 결승에 만나 2대3으로 패배를 안긴 팀이 에드워드 게이밍이었기 때문.
두 팀 모두 큰 인원 변화 없이 재대결을 펼쳤다. 에드워드 게이밍은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에서 톱 라이너였던 'Koro1' 통양 대신 'AmazingJ' 석웨이호를 기용한 것이 차이라면 차이였다.

재대결의 결과는 SK텔레콤의 압승이었다. 1차전과 2차전 모두 10여 킬 차이로 승리한 SK텔레콤은 방콕 타이탄즈, H2k 게이밍과의 격차가 크다는 사실까지 입증하며 16개 팀 가운데 유일한 전승을 이어가며 C조 1위에 올랐다.

KT 롤스터.
KT 롤스터.
KT 롤스터의 분전도 빛났다. 16강 중에 가장 경합이 심할 것이라 예상되면서 'Death'조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던 D조에서 KT는 당당히 1위에 올랐다. 1주차에서 오리겐에게 일격을 당하며 2승1패로 마감했던 KT는 탈락이 확정된 LGD 게이밍이 오리겐을 꺾어줬고 오리겐과의 재대결에서 승리하면서 순위 결정전 없이 조 1위로 8강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8강에 오르긴 했지만 아쉬웠던 순간이 많았던 팀은 KOO 타이거즈였다. A조에 속했던 KOO는 풀리그 첫 턴에서 2승1패를 기록했다. 카운터 로직 게이밍을 잡아냈지만 플래시 울브즈에게 일격을 당했던 것. 두 번째 풀리그 첫 경기에서 카운터 로직 게이밍을 완파하면서 조 1위가 유력했던 KOO는 플래시 울브즈에게 또 한 번 패하면서 4승2패를 기록했다. 플래시 울브즈 또한 4승2패였지만 KOO는 승자승에 밀려 조 2위를 차지했다.

KOO 타이거즈.
KOO 타이거즈.

KOO 타이거즈의 조 2위는 8강에서 한국팀끼리 대결을 해야 하는 상황으로 이어졌다. D조 1위인 KT 롤스터와 A조 2위인 KOO 타이거즈가 대결하는 것. 만약 KOO가 플래시 울브즈를 한 번이라도 잡아냈다면 한국 팀은 4강 또는 결승이 되어서야 만날 수 있었겠지만 8강에서 맞대결이 결정됐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2015 16강 한국 팀 성적
SK텔레콤 T1 C조 6승->8강
KT 롤스터 D조 5승1패->8강
KOO 타이거즈 A조 4승2패->8강

*사진 제공=라이엇게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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