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MS 대표 플래시 울브즈와 유럽 대표 오리겐이 4강 티켓을 걸고 일합을 벌인다.

플래시 울브즈와 오리겐은 15일(현지 시각) 영국 런던 웸블리 아레나에서 열리는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2015(이하 롤드컵) 8강 개막전을 치른다.

플래시 울브즈는 이번 롤드컵에서 이변의 주인공이다. 16강에서 KOO 타이거즈, 카운터 로직 게이밍에 가려 8강 진출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판단됐던 플래시 울브즈는 KOO 타이거즈를 두 번이나 잡아내면서 4승2패, 조 1위로 8강에 올랐다.
플래시 울브즈의 강점은 라이너의 능력치가 높다는 점이다. 미드 라이너인 'Maple' 후앙 이탕은 이번 16강에서 미드 라이너 가운데 유일하게 다킬 톱 10에 포함될 정도의 공격력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KOO 타이거즈와의 16강 마지막 경기에서 보여줬던 르블랑 플레이는 팬들의 탄성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원거리 딜러 'NL' 쉬엉 웬안도 공격적인 플레이가 돋보인다 쉬엉 웬안은 카운터 로직 게이밍과의 대결에서 징크스로 펜타킬을 달성하면서 유명세를 탔다.

오리겐은 하나처럼 움직이는 작전 수행 능력이 발군이다. 16강 죽음의 조에서 오리겐은 대규모 교전을 회피하면서 스플릿 푸시를 시도하면서 승리하는 양상을 몇 차례 보여줬다. 첫 번째 풀리그 KT 롤스터와의 대결에서 'xPeke' 엔리케 마르티네즈가 순간이동을 소환사 주문으로 들고 트위스티드 페이트의 운명까지 쓰면서 돌아다니는 플레이는 싸우지 앟고 이기는 경기의 진수를 보여줬다.

이와 같은 운영이 가능한 이유는 오리겐 선수들이 경력이 오래됐기 때문이다. 엔리케 마르티네즈와 'sOAZ' 폴 보이어는 프나틱 소속으로 롤드컵에 꾸준히 출전했으며 'Amazing' 마우리스 스투켄슈나이더 또한 솔로미드에서 정글러로 활동하며 롤드컵 경험이 있다.

개인기가 발군인 플래시 울브즈와 호흡과 팀워크가 강점인 오리겐 중에 누가 먼저 4강에 오를지 기대를 모은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2015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8강 C조 ▶플래시 울브즈 - 오리겐

*5전3선승제
*15일(현지시각) 오후 6시
*16일(한국 시각) 오전 1시
*영국 런던 웸블리 아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