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8강 B조
▶프나틱 1-0 에드워드 게이밍
1세트 프나틱 승 < 소환사의협곡 > 에드워드 게이밍

프나틱이 3개의 순간이동을 들고 운영을 시도하던 에드워드 게이밍을 힘으로 누르고 기선을 제압했다.
프나틱은 17일(현지시각) 영국 런던 웸블리 아레나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2015(이하 롤드컵) 8강 B조 에드워드 게이밍(이하 EDG)의 3 순간이동 작전을 맞아 광역 데미지를 입히는 스킬을 가진 챔피언으로 맞대응하면서 역전승을 거뒀다.

초반 분위기는 EDG 쪽으로 기울었다. EDG는 10분이 되기 전에 상단 지역에서 2킬을 가져가면서 좋은 분위기를 만들었다. 5분에 중규모 교전에서 1대1로 킬을 나눠가졌던 두 팀이지만 9분에 상단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EDG가 2킬을 따냈다. 7레벨에서 맞대결을 펼친 'Koro1' 통양의 피오라와 'Huni' 허승훈의 자르반 4세의 승부에서는 통양이 궁극기를 쓰면서 손쉽게 킬을 냈다. 허승훈을 돕기 위해 우회하던 'Reignover' 김의진의 렉사이는 'PawN' 허원석의 트위스티드 페이트에게 발각되면서 'ClearLove' 밍 카이의 그라가스와 함께 포위 공격을 당하며 잡혔다.

EDG는 순간이동을 활용하면서 프나틱의 상단을 또 다시 노렸다. 피오라, 트위스티드 페이트, 그라가스가 모여 자르반 4세, 렉사이와 전투를 펼쳤던 EDG는 포탑을 방어하던 프나틱 2명을 모두 잡아냈다. 피오라만 희생할 것으로 보였던 EDG는 프나틱의 미드 라이너 'Febiven' 파비앙 디엡스트라텐의 빅토르가 오면서 그라가스까지 잡혔다.

EDG는 15분에 중앙 지역으로 파고 든 프나틱의 3인 협공을 받은 허원석의 트위스티드 페이트를 'meiko' 티안 예의 쓰레쉬가 랜턴으로 살리면서 격차를 벌렸다. 3명이 몰려간 상단 지역 전투에서 2킬을 따낸 EDG는 하단에서도 'Deft' 김혁규의 제이스가 'Rekkles' 마틴 라르손의 케넨을 잡아내면서 8대3까지 킬 스코어를 벌렸다.

21분에 중앙 늪 지역에서 펼쳐진 전투에서 프나틱은 'Yellowstar' 보라 킴의 알리스타가 분쇄를 통해 3명을 띄웠고 광역 스킬들이 연이어 터지면서 한 명씩 잡아내기 시작했다. 세 방향에서 포위해서 들어온 공격이 적중한 것. 자르반 4세의 대격변이 EDG 선수들을 묶었고 그 위로 케넨의 날카로운 소용돌이와 빅토르의 혼돈의 폭풍이 깔리면서 완승을 거뒀다. EDG 선수들 3명을 제거하며 인원 수에서 우위를 점한 프나틱은 내셔 남작까지 사냥했고 방해하기 위해 들어온 EDG 선수들 2명까지 제거하며 한 번에 뒤집었다.

내셔 남작 지역에 와드를 매설하면서 기회를 노리던 프나틱은 케넨의 날카로운 소용돌이를 통해 EDG의 서포터와 정글러 2명을 멈춰 세웠고 제압했다. 3명이 내셔 남작을 사냥한 프나틱은 스플릿 푸시를 시도하던 EDG의 피오라와 트위스티드 페이트까지 잡아내면서 승기를 잡았다. 31분에 EDG 허원석의 트위스티드 페이트가 순간이동을 통해 하단 억제기를 파괴하자 프나틱은 중간과 상단 억제기 2개를 깨뜨리며 2배 보복에 성공했다.

프나틱은 상단 지역으로 5명이 몰려가면서 EDG의 억제기를 파괴하려 했지만 마틴의 케넨이 골드 카드를 맞은 뒤 술통 폭발에 의해 상대 쪽으로 날아가면서 제압당한 뒤 남은 4명도 모두 잡히면서 에이스를 허용했다.
37분에 내셔 남작을 사냥한 프나틱은 이어진 전투에서 장판기가 모두 적중하면서 대승을 이끌었고 1세트를 따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