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 김대엽과 이승현은 23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스타크래프트2 쿵푸컵 시즌2 4강에서 각각 진에어 조성호와 KT 주성욱을 상대로 승리하며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먼저 경기를 치른 김대엽은 조성호에게 첫 세트를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두 번째 맵인 '캑터스밸리'에서 승리하며 동점에 성공했고, 3세트 '코다'에서 전진 관문을 시도해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4세트에서 빠른 암흑기사 전략이 무위로 돌아간 뒤 두 번째 공격마저 거신에 막히며 조성호에 동점을 허용했다.
두 번째 경기에선 KT 이승현과 주성욱이 맞붙었다. '코다'에서 진행된 1세트를 패한 이승현은 '테라폼'에서 진행된 2세트도 내줄 뻔했다. 패배 직전까지 몰렸지만 바퀴와 저글링을 계속해서 뽑아내며 주성욱의 추적자를 모두 잡아냈고, 역공으로 카운터 펀치를 날리며 승리했다.
분위기를 반전시킨 이승현은 3세트에서 감염충과 바퀴 조합으로 승기를 잡은 뒤 무리군주를 띄워 승리했고, 4세트에선 저글링과 히드라를 앞세운 소모전으로 점점 격차를 벌린 뒤 남은 추적자를 정리하고 승리했다.
김대엽과 이승현이 맞붙는 쿵푸컵 시즌2 결승전은 오는 26일 저녁 8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