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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 결승 예고] 배준식의 트리스타나 VS 김종인의 애쉬

[롤드컵 결승 예고] 배준식의 트리스타나 VS 김종인의 애쉬
SK텔레콤 T1과 KOO 타이거즈의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2015(이하 롤드컵) 결승전에서 주목할 포인트는 원거리 딜러다. SK텔레콤은 '뱅' 배준식을, KOO는 '프레이' 김종인을 시즌 내내 원거리 딜러로 기용했고 두 선수 모두 괄목할 만한 성적을 냈다.

배준식은 이번 롤드컵에서 '죽지 않는 원딜'이라는 새로운 별명을 얻었다. 12세트를 치르면서 배준식이 죽은 횟수는 7번. 경기 수보다 훨씬 적다. 이 같은 패턴은 배준식의 KDA(킬과 어시스트를 데스로 나눈 수치)를 19.9로 만든 이유가 됐다. 배준식은 16강에서 치른 여섯 경기에서 불과 1번 잡혔고 KDA 71을 기록했다. 8강에서는 매 세트 1킬씩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KDA 27을 유지했으며 오리겐과의 4강전에서는 1세트에 '두 번이나' 잡혔지만 2세트에 한 번, 3세트에 노데스를 기록하면서 KDA 20에 육박했다.

배준식의 주력 챔피언은 트리스타나였다. 이번 롤드컵에서 트리스타나로 5번, 칼리스타로 3번, 시비르로 3번, 베인으로 1번 경기를 치렀던 배준식은 트리스타나로 플레이했을 때 28킬 2세스, 23어시스트로, KDA 25.5를 기록했다. 시비르로도 13킬 2데스 25어시스트, KDA 19를 기록했지만 트리스타나처럼 임팩트가 강하지는 않았다.
김종인은 배준식보다 다양한 챔피언을 사용했다. 애쉬 5번, 칼리스타 3번, 케이틀린과 징크스 각각 2번, 모데카이저 1번으로 5개의 챔피언을 썼다. 이 가운데 김종인의 트레이드 마크는 역시 애쉬다. 5번 사용해 4번 승리했을 뿐 아니라 김종인이 경기를 지배하는 플레이를 보여줬기 때문이다.

애쉬는 이동기가 없을 뿐 라인전과 대규모 교전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챔피언이다. 궁극기인 마법의 수정화살이 적중했을 때 맞은 챔피언 뿐만 아니라 주위의 챔피언들까지도 이동 속도가 느려지기 때문에 동료들이 전략적으로 구사할 수 있다. 김종인은 적중률이 매우 높은 궁극기 활용 능력을 바탕으로 상대의 요주의 인물을 맞히는 능력이 뛰어나다. 프나틱과의 경기에서도 미드 라이너만 집중적으로 맞히면서 KOO가 낙승을 거두는 데 큰 공을 세웠다.

KOO 입장에서는 배준식의 트리스타나를 집중 견제할 필요까지는 없어 보이지만 SK텔레콤은 금지 카드를 통해 김종인의 애쉬는 배제할 가능성이 높다. ahq와의 8강전에서도 SK텔레콤은 상대 팀의 원거리 딜러가 징크스를 잘 쓴다는 점을 감안해 금지시킨 바 있기 때문이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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