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준식은 31일 끝난 롤드컵 결승전에서 18킬 5데스 33어시스트를 달성하면서 최종 KDA(킬과 어시스트를 데스로 나눈 수치)를 15.8로 마무리했다.
배준식은 인빅터스 게이밍의 원거리 딜러 'Time' 징타이 탕에 이어 2위에 랭크됐지만 징타이 탕이 16강에서 한 경기를 출전하는데 그치면서 큰 의미가 없기 때문에 당당히 1위에 랭크됐다.
결승전에서 배준식은 1세트에서 10킬 노데스 9어시스트, 2세트에서 3킬 1데스 10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20을 넘길 것처럼 보였지만 3세트에서 패할 때 4데스를 기록하면서 수치가 떨어졌다. 4세트에서 1킬 노데스 8어시스트로 선전했지만 배준식은 15.5를 기록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배준식은 역대 롤드컵 KDA 1위를 달성하는 영광을 안았다. 지금까지 5회째를 맞이한 롤드컵에서 KDA 1위를 차지한 선수는 2011년 프나틱의 원거리 딜러 'LamiaZeaLoT' 마누엘 밀덴베르거가 11세트 6.55를 기록하며 첫 정상에 올랐고 2012년에는 타이페이 어새신즈의 미드 라이너 'Toyz' 커티스 라우가 9세트 9.73으로 정상을 차지했다. 2013년에는 SK텔레콤 T1의 원거리 딜러 'Piglet' 채광진이 18세트 9.7로 1위에 올랐으며 2014년에는 삼성 갤럭시 화이트의 톱 라이너 'Looper' 장형석이 17세트 12.14를 기록했다.
2015 시즌 롤드컵 KDA 2위는 네 경기에 출전해 15킬 4데스 30어시스트로, 11.3의 KDA를 기록한 SK텔레콤 이지훈이 차지했으며 3위는 50킬 12데스 57어시스트로 8.9의 KDA를 달성한 KT 롤스터의 원거리 딜러 'Arrow' 노동현이 차지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