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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 결산] 유럽과 북미의 희비 쌍곡선

롤드컵 4강에 오르며 유럽의 저력을 보여준 프나틱과 오리겐.
롤드컵 4강에 오르며 유럽의 저력을 보여준 프나틱과 오리겐.
2014년과 2015년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을 비교했을 때 가장 큰 차이점은 유럽과 북미의 성적이다.

2014년 유럽은 한 팀도 8강에 오르지 못하면서 극도로 부진했다. 프나틱, SK게이밍, 얼라이언스가 참가했던 유럽은 세 팀 모두 8강 진출이 좌절됐다. 그 결과 대규모 인원 교체가 시도됐고 2015년 롤드컵에는 프나틱만이 연속 출전했다.

유럽이 시도한 리빌딩은 성공적이었다. 기존 멤버들과 대거 결별하면서 전력 차질을 빚을 것이라 예상됐던 프나틱은 한국인 듀오 'Huni' 허승훈과 'Reignover' 김의진을 영입하면서 유럽 지역을 평정했다. 기세를 이어간 프나틱은 롤드컵에서도 엄청난 경쟁력을 보여주면서 4강까지 올라왔다.
프나틱에서 떨어져 나온 선수들로 구성된 오리겐 또한 노련미를 앞세워 롤드컵에서 전기를 마련했다. 'xPeke' 엔리케 마르티네즈와 'sOAZ' 폴 보이어가 중심을 잡아줬고 롤드컵 출전 경험이 없었던 원거리 딜러 'Niels' 제스퍼 스베닝센이 기대 이상의 실력을 발휘한 덕에 4강까지 올랐다.

프나틱과 오리겐은 4강에서 한국 지역 팀들에게 모두 0대3으로 패하면서 떨어졌지만 2012년 이후 최고의 성적을 올렸다.

롤드컵 8강 진출에 실패한 북미 전통의 강호 TSM.
롤드컵 8강 진출에 실패한 북미 전통의 강호 TSM.

2014년 롤드컵에서 솔로미드와 클라우드 나인이 8강에 오르면서 기세등등했던 북미 대표들은 추풍낙엽처럼 떨어졌다. 16강 첫 번째 풀리그에서 클라우드 나인이 3전 전승을 기록하면서 북미의 강세를 선포하는 듯했지만 두 번째 풀리그에서 거짓말처럼 3패를 당했고 ahq e스포츠 클럽과의 8강 진출전에서 떨어지면서 북미의 희망은 사라졌다. 카운터 로직 게이밍도 조별 풀리그 초반 2승1패로 선전했지만 내리 3연패를 당하며 A조에서 좌절을 맛봤고 북미의 전통 강호 솔로미드 또한 1승5패라는 처절한 성적으로 8강 진출에 실패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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