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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 결산] 모데-갱플, 너무 세서 볼 수 없었다

모데카이저(왼쪽)와 갱플랭크.
모데카이저(왼쪽)와 갱플랭크.
지난 10월 1일부터 31일까지 한 달 동안 열리며 전세계 팬들을 흥분의 도가니로 몰아 넣었던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2015(이하 롤드컵)이 SK텔레콤 T1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이번 롤드컵에는 총 16개 팀이 참가해 각자의 기량과 전략을 선보였다. 전략의 시작은 금지와 선택부터였다. 진행에 유리한 챔피언을 가져가기 위해, 혹은 뺏기지 않기 위해 금지하고 선택하는 과정은 치열했다.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 두뇌 싸움이라 불리는 밴픽 과정에서 울고 웃은 챔피언을 분석했다.

갱플랭크와 모데카이저는 대회 기간 내내 '필수 금지 카드'였다. 63경기에서 각각 59번, 58번 금지를 당했다. 금지에서 풀려 전장에 등장한 네 경기에선 모두 승리를 거두며 강함을 입증하기도 했다. 갱플랭크는 톱 라이너와 미드 라이너들이 주로 활용하며 막강한 화력을 뽐냈고 모데카이저는 원거리 딜러들이 주로 사용하며 수시로 드래곤을 소환하며 상대를 위협했기에 금지됐다.
롤드컵서 많이 금지된 챔피언 목록.
롤드컵서 많이 금지된 챔피언 목록.

갱플랭크와 모데카이저에 이어 자주 밴 리스트에 오른 룰루는 상단과 중단, 서포터로 활용할 수 있어 39번이나 금지됐다. 보호막과 이동 속도 증가 효과로 아군의 화력 담당을 지켜내고 궁극기 급성장을 통한 이니시에이팅과 보호 효과가 뛰어났기에 금지됐다. 27번이나 금지됐던 아지르는 중단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챔피언이다. 포탑 수성에도 유리하고 모래 병사를 이용한 원거리 공격 또한 강력하다는 평가다.

정글 챔피언 가운데에선 엘리스가 가장 많은 금지 횟수를 기록했다. 23번이나 금지 당한 엘리스는 '고치'의 기절 효과로 수월하게 라인에 개입하며 정글 사냥 속도도 빠르다. 특히 그라가스가 사용되지 못한 4강 이후부터 엘리스의 금지 횟수가 높아졌다.

이 외에도 원거리 딜러 역할군 중에서는 칼리스타가 가장 많은 금지를 당했고 서포터 중에서는 탐 켄치가 강력함을 입증하며 8강 이후로 금지 카드에 이름을 올렸다.


이윤지 수습 기자 (ks58y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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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한화생명 15승 5패 +20(3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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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KT 11승 9패 +2(25-23)
5농심 10승 10패 -1(2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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