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e스포츠협회는 진에어 그린윙스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팀 소속 강형우와 피파온라인3 정세현이 2016년 중앙대학교 체육대학 스포츠과학부에 e스포츠 특기전형으로 합격했다고 알렸다. 올해는 LoL 프로게이머 이외에 최초로 아마추어 선수까지 특기 전형에 합격해, 앞으로 다양한 종목의 아마추어 선수들이 e스포츠 특기자 전형에 도전해 볼 수 있는 선례가 남았다.
강형우는 2012년 LoL e스포츠 선수 생활을 시작하여, 2013년 CJ 엔투스 소속으로 IEM 시즌7 월드챔피언십 우승, LoL 챔피언스 2위를 기록했고 진에어 그린윙스로 팀을 옮긴 뒤 2015년 LoL 챔피언스 4강, 월드 챔피언십 한국대표 선발전 2위 등을 기록했다. 정세현은 2014년 피파온라인3 챔피언십 팀전 3위를 비롯해 2015년 피파온라인3 챔피언십 2015 시즌1 8강 및 시즌2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한국e스포츠협회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중앙대 스포츠과학부에 e스포츠 선수가 입학해 기쁘게 생각하며 2016년 중앙대학교 신입생이 될 두 선수에게도 축하의 말을 전한다. 협회는 앞으로도 더 많은 대학에 e스포츠 특기자 전형이 신설되어 더 많은 종목의 프로/아마우처 선수들이 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며 디지털 시대에 가장 적합한 스포츠인 e스포츠가 앞으로도 정식 스포츠로서 위상을 높여갈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