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2 WCS] KT 이승현, 접전 끝에 김도우 꺾고 2연속 결승](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5110802253141734_20151108081134dgame_1.jpg&nmt=27)
▶이승현 3대2 김도우
1세트 이승현(저, 7시) 승 < 철옹성 >김도우(프, 5시)
2세트 이승현(저, 5시) < 테라폼 > 승 김도우(프, 11시)
3세트 이승현(저, 4시) < 코다 > 승 김도우(프, 10시)
4세트 이승현(저, 1시) 승 < 문라이트매드니스 > 김도우(프, 7시)
KT 롤스터 이승현이 WCS 체제에서 처음으로 2연속 결승에 오른 선수가 됐다.
이승현은 8일(한국 시각) 미국 애너하임에 위치한 애너하임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스타크래프트2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 글로벌 파이널 4강에서 김도우를 상대로 1대2로 뒤처졌지만 4, 5세트를 내리 가져가면서 결승에 올랐다. 2014년에 우승했던 이승현은 2015년에도 우승에 도전할 기회를 얻었다.
1세트는 이승현이 가져갔다. 김도우가 앞마당 확장만 가져간 채 암흑성소를 지었고 암흑기사 4기를 9시로 보내면서 부화장을 파괴했지만 이승현은 동요하지 않았다. 프로토스가 확장 기지를 추가로 가져가지 않은 것을 파악한 이승현은 바퀴와 히드라리스크로 200을 채워 공격했다. 김도우가 추적자로 막아내려 했지만 이승현은 집결지를 김도우의 앞마당으로 설정하면서 기선을 제압했다.
김도우는 2세트에서 초반에 뽑은 예언자 1기 덕에 승리했다. 이승현이 저글링을 50기까지 뽑아 맹공을 퍼붓자 김도우는 예언자의 펄서 광선으로 수비하면서 위기를 넘겼다. 추적자와 파수기를 조합해 치고 나간 김도우는 이승현이 맹독충을 잠복시키면서 반전을 노렸지만 예언자의 예지를 통해 디텍팅을 성공하면서 이승현의 맹독충을 모두 잡아내고 승리했다.
3세트에서는 이승현이 승부수를 띄웠다. 6일벌레 산란못 작전을 쓴 이승현은 저글링을 쥐어 짜면서 김도우의 앞마당을 두드렸다. 탐사정 정찰로 이를 확인한 김도우는 입구 지역에 관문과 인공제어소, 수정탑을 차례로 지으면서 입구를 막았고 광전사를 계속 생산해 이승현의 저글링 러시를 완벽히 막아내고 승리했다.
이승현은 4세트에서도 이른 타이밍 저글링 러시를 시도했다. 앞마당 부화장을 포기하고 산란못을 지은 이승현은 저글링을 대거 생산, 김도우의 입구 지역을 두드렸다. 광전사가 막을 수 없는 관문을 두드려 체력을 빼놓은 이승현은 광전사가 자리를 비운 틈에 치고 들어갔고 본진과 앞마당을 동시에 휘두르면서 승리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