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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SPA컵] ESC 에버 "이번 대회 통해 자신감 얻었다"

[KeSPA컵] ESC 에버 "이번 대회 통해 자신감 얻었다"
ESC 에버가 KeSPA컵을 통해 보여준 성장력은 엄청났다. 12강에서 삼성 갤럭시를 2대0으로 제압한 ESC 에버는 8강에서 레블즈 아나키를, 4강에서는 월드 챔피언십 우승팀인 SK텔레콤 T1을 격파했다. 결승전에서도 CJ 엔투스를 3대0으로 격파한 ESC 에버는 IEM 쾰른 대회에 한국 대표로 출전한다.

ESC 에버 선수들은 "경기를 치를수록 호흡이 맞아 떨어졌고 우리의 실력에 대한 믿음이 생기기 시작했다"며 "응원해주신 팬들의 목소리가 커질 때마다 힘이 났다. 앞으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선수단과의 일문일답.

Q CJ 엔투스를 꺾고 우승한 소감은.
A 김재희(아이디 Crazy)=우승해서 너무나 좋다. 너무나 좋아서 더 이상 할 말이 없다.
A 김민권(아이디 Ares)=내가 대회에 나와서 처음으로 잘한 것 같아서 정말 기쁘다.
A 강하운(아이디 Athena)=부산에 내려온 뒤에 빨리 갈 줄 알았는데 가장 늦게 가는 팀이 되어서 정말 좋다.
A 이동욱(아이디 LokeN)=오늘 이겨서 정말 기쁘다. 응원해 주신 분들께 정말 감사드린다.
A 김한기(아이디 KeY)=우승할 줄 몰랐다. 우승해보니까 이기는 것이 얼마나 기쁜지 알게 됐다.
A 조계현 코치=하느님께 감사드리고 부산까지 응원 온 가족들에게 감사하다.
A 김가람 감독=한 경기라도 이기는 것이 이번 대회의 목표였는데 우승까지 올라왔다. 8강과 4강에서 강팀들을 만났지만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

Q 바드가 금지되어서 어렵지는 않았나.
A 김한기=내 바드가 인상적이었나보다. CJ 선수들이 바드를 매 세트 금지하면서 내가 다른 카드를 쓸 여지를 만들었다. 사실 서포터 포지션은 눈에 잘 띄지 않는데 나를 집중적으로 견제하면서 우리 팀의 카드가 하나 더 늘었던 것 같다.

Q SK텔레콤 T1과의 결승 이후 준비할 시간이 하루밖에 없었다. 어떻게 준비했다.
A 조계현 코치=CJ가 전에 했던 경기들을 분석하면서 주전과 백업 모두 이야기를 많이 했다. 밴픽 위주로 의견을 교환했다.

Q ESC 에버에 대해 소개를 부탁한다.
A 김가람 감독=챌린저스에서 준우승을 했지만 승강전에서 스베누 소닉붐에게 3대1로 패했다. KeSPA컵을 앞두고 팀을 다시 꾸렸고 ESC로부터 후원도 받았다. 20일 정도밖에 연습할 시간이 없었지만 게임만 죽어라 할 정도로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Q 에이스는 누구라고 생각하나.
A 김가람 감독=모든 선수가 잘해줘서 모든 선수들에게 고맙다. 한 명을 꼽을 수는 없다. 5명이 모두 수훈갑니다. 포텐셜이 끝까지 찬 선수들이었지만 합숙을 통해 레벨이 두 단계 이상 올라간 것 같다.

Q 승강전에서 탈락할 때보다는 실력이 급상승한 원인이 무엇이었나.
A 조계현 코치=챌린저스 코리아에서 준우승을 차지할 때에도 우리 팀 선수들은 아마추어 선수들의 최고봉이었다. 하지만 승강전에서는 경험이 부족했다. ESC의 후원과 감독님의 멘탈 케어 덕에 우리 팀이 정상에 설 수 있었던 요인이었던 것 같다.

Q 다른 프로팀에서 스카우트 제의가 올 것 같다.
A 김가람 감독=우리가 아마추어 신분이긴 하지만 후원사를 얻어낸다면 선수들에게 대우를 해줄 수 있을 것 같다. 모든 선수들이 함께 힘을 합쳐 우승했기 때문에 최대한 끝까지 가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Q 선수들과 연봉 계약이 되어 있나.
A 김가람 감독=이야기해드리기 어렵다.

Q IEM 쾰른 대회 출전권을 얻어냈다.
A 김가람 감독=IEM 진출권이 걸려 있었지만 우리가 생각해본 적 없는 일이었다.
A 김민권=어떤 팀들이 나오는지 잘 모른다. 그래도 이번 대회처럼만 풀어간다면 어느 정도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을 것 같다. 챔피언스 코리아에 참가하는 팀들과는 확실히 실력 차가 나지만 그래도 이번 대회를 통해 자신감을 얻었다고 생각한다.

Q SK텔레콤과의 4강에서 승리했을 때의 느낌은.
A 강하운=SK텔레콤을 4강에서 만났을 때 영광 반, 재미 반이었다. 그래도 이겼을 때에는 기뻤고 우리도 믿기지 않았다.

Q ESC 에버에 대한 응원이 커졌는데 팬들의 응원이 큰 힘이 됐는지.
A 이동욱=경기를 치르면 치를수록 파이팅하시는 목소리가 커지더라. 팬들의 응원에 감사드린다.


부산=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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