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렌더앳20닷넷(www.surrenderat20.net)이 최근 공개한 리그 오브 레전드 5.23 패치노트에 따르면 오는 24일 오전 정기 정검을 통해 한국 서버에 새로운 챔피언 일라오이가 등장한다. 거기에 5.22 패치 후 강력한 화력을 뽐내고 있는 그레이브즈, 루시안, 미스 포츈 등이 하향되고 7개의 챔피언 스킨 및 신규 아이템이 출시된다.
◆128번째 신규 챔피언 '일라오이'는 톱 라이너?
일라오이는 '크라켄의 여사제'라는 별명이 붙은 챔피언으로 촉수를 소환해서 강력한 공격을 퍼붓는다. 다양한 포지션으로 활약할 수 있겠지만 톱 라인에 설 것이 유력해 보인다. 일라오이의 기본 지속 효과 '고대신의 예언자'를 통해 일정 시간마다 근처 벽에 촉수를 생성한다. 이 촉수는 일라오이의 모든 스킬에 반응하며 적에게 파괴되거나 1분 간 아무런 행동도 취하지 않으면 사라진다.
일라오이는 Q스킬 '촉수 강타'의 기본 지속 효과로 촉수가 적 챔피언을 공격할 때마다 잃은 체력의 5%를 회복할 수 있다. 또한 Q스킬을 사용하면 촉수가 적을 내려치며 물리 피해를 입힌다.
W스킬 '혹독한 가르침'을 사용하면 일라오이가 다음 기본 공격시 대상을 향해 돌진하며 스킬 레벨 당 15/35/55/75/95(+1.1 총 공격력)의 물리 피해를 준다. 또한 일라오이가 이 스킬을 사용하면 주변에 있는 촉수들 또한 대상을 함께 공격한다. 이 스킬은 기본 지속 효과 및 일라오이의 궁극기 '믿음의 도약'과도 함께 사용할 수 있다.
일라오이의 궁극기는 적 챔피언의 수만큼 촉수를 소환하는 것이다. 촉수가 소환될 때 지면이 흔들리며 근처의 모든 적에게 스킬 레벨 당 150/250/350(+5 추가 공격력)의 물리 피해를 입힌다. 또한 이 스킬을 사용하면 각 촉수가 8초 동안 각각의 적 챔피언을 공격한다. 궁극기 사용 시 W스킬의 재사용 대기 시간이 2초 감소하는데, W스킬을 사용해 일라오이가 특정 대상을 공격할 시 소환된 모든 촉수들이 그 대상에게 피 해를 입힌다.
일라오이의 E스킬 '영혼의 시험'은 독특한 특징을 가진다. 일라오이가 넝쿨 촉수를 일정한 방향으로 발사해 적 챔피언에게 적중시키면 그 챔피언의 영혼을 10초 동안 끌어온다. 일라오이와 아군은 이 영혼을 공격해 대상의 본체의 체력에 20/30/35/40/45%(0.8% 총 공격력)에 해당하는 피해를 입힐 수 있다. 영혼이 죽거나 영혼을 잃은 챔피언이 대상이 일정 범위를 벗어나면 그 대상은 숙주가 된다. 숙주는 이동 속도가 80% 감소하며 촉수로부터 일정 시간동안 공격을 받는다.
◆강해도 너무 강했던 원거리 딜러 하향!
5.22 패치 후 협곡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던 그레이브즈, 미스 포츈, 루시안 등 원거리 딜러 챔피언들이 조정됐다. 각 챔피언의 주요한 스킬 들이 하향됐지만 그 하향 폭이 좁은 것으로 보아 세 챔피언이 아직은 원거리 딜러의 왕좌 자리를 차지하고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레이브즈는 이동 속도가 345에서 340으로 감소됐다. 또한 그레이브즈의 주요 공격 스킬이었던 Q스킬 '화약 역류'의 피해량을 낮췄다. Q스킬의 첫 피해량이 스킬 레벨 당 90/80/100/120/140에서 55/70/85/100/115로 줄었고 탄환이 폭발하면서 발생하는 두 번째 피해량 또한 90/155/220/285/350에서 85/145/205/265/325로 낮아졌다. 다만 이 패치 이후 그레이브즈의 픽밴률이 바로 떨어질지는 미지수다.
루시안은 강력한 화력을 뽐내던 궁극기가 하향됐다. 궁극기의 한 발 당 피해량이 스킬 레벨 당 40/50/60에서 20/35/50으로 감소했다. 공격력 계수 또한 추가 공격력 0.25에서 총 공격력 0.20으로 바뀌었다. 루시안의 기본 공격 피해량도 59.46에서 57.46으로 낮아졌다.
미스 포츈은 W스킬 '활보'가 미세하게 하향됐다. W스킬 활성화 시 주어지는 추가 공격 속도가 스킬 레벨 당 60/75/90/105/120%에서 60/70/80/90/100%로 변경됐다. 미스 포츈의 기본 체력도 577.8에서 530으로 줄었다.
퀸은 기본 지속 효과의 피해량과 Q스킬 '비행 공격'이 변경됐다. Q스킬은 이름이 비행 공격에서 '실명 공격'으로 변경됐고 그에 걸맞는 새로운 효과를 갖게 됐다. Q스킬은 비행 공격으로 적을 처치하면 재사용 대기 시간의 반이 감소하던 효과와 잃은 체력에 비례해 추가 피해량을 주던 효과를 갖지 않는다. 대신에 2초 동안 적의 시야 범위를 줄이고 챔피언이 아닌 적에게 사용하면 그 대상을 2초 동안 공격하지 못하게 하는 효과를 갖는다. 새로운 효과로 인해 중립 몬스터를 사냥함에 있어 퀸이 할 수 있는 역할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코그모의 기본 공격과 공격 속도가 소폭 상향됐다.
◆모데카이저 변경과 암살자 제드 상향
모데카이저 스킬에 몇몇 변경 사항이 있었다. 우선 기본 공격 범위가 200에서 175로 줄었다. 대신 Q스킬의 피해량과 E스킬의 보호막을 상향하면서 원거리 딜러 외의 포지션에서도 활약할 수 있는 여지를 줬다.
모데카이저의 Q스킬 '스페이드의 철퇴'는 첫 번째와 두 번째의 공격 피해량이 모두 같아진다. 대신 세 번째 공격이 첫 번째와 두 번째 공격의 2배에 달하는 추가 피해량을 입히게 된다. 세 번째 공격 이후의 총 피해량이 첫 번째 공격의 4배가 되는 것으로 피해량이 높아진 것이라 볼 수 있다.
W스킬 '슬픔을 거두는 자'의 스킬 지속 시간이 끝나거나 모데카이저가 스킬을 재활성화시킬 때 모데카이저와 아군이 얻던 체력 회복량이 변경됐다. 스킬 레벨 당 70/95/120/145/170에서 50/85/120/155/190으로 후반에 힘을 실어준 대신 초반의 강력함을 견제했다. E스킬 '파멸의 흡수'는 챔피언을 적중시킬 때 얻던 최대 보호막을 고정 15%에서 스킬 레벨 당 15/17.5/20/22.5/25%로 변경됐다.
또한 원거리 딜러 견제가 용이한 암살자 제드의 소폭 상향이 이뤄졌다. W스킬 '살아있는 그림자'와 궁극기 '죽음의 표식'이 변경된다. W스킬의 표창 속도가 1500에서 1750으로 증가하며 최대 범위가 600에서 700으로 늘어난다. 궁극기의 폭발 피해량은 레벨 당 20/35/50%에서 30/40/50%로 증가한다. 이번 상향으로 지난 패치에서 Q스킬 하향을 겪고 종적을 감췄던 제드가 조만간 다시 협곡에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300원' 비싸진 구인수의 격노검, 아이템 변경안
30의 공격력과 40의 주문력을 올려줘 최근 좋은 평가를 받고 있던 구인수의 격노검이 5.23 패치 이후 300원 높아진 2800원에 판매된다. 사냥꾼의 부적은 5초 당 얻던 체력 회복량이 20에서 25로 상향됐다. 스태틱의 단검은 피해량이 낮아졌으나 미니언 처리엔 더욱 유용해졌다. 충전형 물약은 체력 회복량이 소폭 상향됐다. 10초 동안 100에서 회복되던 것이 12초 동안 125로 변경되었다.
◆7종 신규 스킨 및 와드 스킨 출시
7개의 새로운 스킨이 출시된다. 용 조련사 트리스타나는 1820RP에 판매되며 새로운 모델과 파티클, 애니메이션, 귀환 모션을 갖는다. 총 모양이 드래곤으로 바뀌는 것이 눈에 띄는 점이다. 또한 모든 스킬의 그래픽 효과가 변경된다.
죽음의 군주 아지르와 나무정령 헤카림은 1350RP에 판매되며 새로운 모델, 텍스쳐, 파티클, 스킬 이펙트, 귀환 모션, 음성 효과를 얻는다.
브라움과 그라가스, 라이즈, 바루스 스킨은 750RP로 이펙트나 귀환 모션의 변경 없이 외양이 바뀐다.
이 외에 이글이 와드와 올스타전 팀 파이어와 아이스의 와드가 출시돼 640RP에 판매된다.
이윤지 기자 (ingji@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