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HG롱주와 브라질 인츠 e스포츠는 4일 중국 광저우 톈허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크로스파이어 스타즈(이하 CFS) 2015 그랜드 파이널 12강 C조 경기에서 각각 필리핀 퍼시픽 막타와 콜롬비아 그루비 게이밍을 상대로 승리하며 승자전에 진출했다.
강력한 우승후보인 중국의 HG롱주를 상대한 팀은 지난해 3위를 차지하며 다크호스로 떠오른 필리핀의 퍼시픽 막타. 퍼시픽 막타는 전반전을 5대4로 한 라운드 앞선 채 마치며 지난해에 이어 또 다시 이변을 일으키는 듯했다. 그러나 HG롱주의 반격이 시작됐고, 두 팀은 후반 5라운드까지 7대7로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HG롱주는 남은 라운드를 완벽히 지켜내며 결국 10대7 승리를 거두고 퍼시픽 막타를 패자전으로 내려보냈다.
그루비 게이밍은 후반전에서도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했고, 결국 승부는 순식간에 끝이 나 인츠가 10대2의 스코어로 승리해 승자전에 올랐다.
이로써 C조 승자전에서는 중국의 HG롱주와 브라질의 인츠 e스포츠가 맞붙게 됐으며, 패자전에서는 필리핀 퍼시픽 막타와 콜롬비아 그루비 게이밍에 맞붙게 됐다.
광저우=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