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경환은 SK텔레콤 유니폼을 입고 치른 마지막 대회인 리그 오브 레전드 올스타전 2015를 마치고 시원섭섭한 마음을 전했다. 올스타전에서 유럽 대표 톱 '후니' 허승훈에게 밀리는 등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던 장경환은 마지막 대륙대항전 결승전에서 허승훈을 압도하며 여전히 세계 최고의 톱 라이너임을 증명했다.
SK텔레콤 유니폼을 입고 출전하는 마지막 대회이기 때문에 잘하고 싶은 마음이 컸던 장경환. 그러나 초반 뜻대로 되지 않아 초조한 마음이 들 수밖에 없었다고. 다행히 마지막에 자신의 진가를 발휘해 홀가분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
가장 힘든 언어의 장벽을 어떻게 극복할 예정이냐는 질문에 장경환은 "경기 내에서는 서로 영어로 커뮤니케이션을 하면 되기 때문에 당장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일단 중국으로 가게 되면 모든 계획이 설 것이라 생각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강경환은 "중국에서도 세계 최강의 톱 라이너는 '마린'이라는 사실을 증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한국 팬들이 많이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LGD는 2015 시즌 월드 챔피언십에 진출했으며 톱 라이너인 '플레임' 이호종과 결별하고 장경환을 영입했으며 '하트' 이관형을 코치로 임명하는 등 2016 LPL 스프링 시즌 우승을 위해 팀 리빌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